13일, 7개기관 협약…유등천 멸종위기 1급 감돌고기 증식·복원 장태산 멸종위기 2급 솔붓꽃, 대전시 희귀식물 금붓꽃 등 조성
  • ▲ 사진 왼쪽부터 대전지역 멸종위기종인 감돌고기, 솔붓꽃, 금붓꽃.ⓒ금강유역환경청
    ▲ 사진 왼쪽부터 대전지역 멸종위기종인 감돌고기, 솔붓꽃, 금붓꽃.ⓒ금강유역환경청

    금강유역환경청이 대전지역의 멸종위기종 복원사업에 팔을 걷었다.

    금강청은 ‘대전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을 위해 13일 금강청에서 협약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금강청, 대전시,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충남생태보전시민모임, (재)천리포수목원, 순천향대학교 어류복원센터, ㈜한국타이어가 함께 참여하며 3년간 활동에 들어간다

    대전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은 대전시의 깃대종인 감돌고기 서식지를 유등천에 확대하고,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솔붓꽃과 대전시 희귀식물인 금붓꽃을 장태산 등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유등천에는 감돌고기가 일부 서식하고 있으나 점차 사라져가는 추세에 있어 서식확대를 추진하게 됐으며, 장태산에는 대전지역의 기후 여건에서 서식하기가 적합한 솔붓꽃과 대전시 희귀식물인 금붓꽃 복원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에는 3년간 약 2억40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되며, 지역기업인 한국타이어에서 환경분야 사회공헌으로 재정지원을 하고, 순천향대학교와 (재)천리포수목원에서 서식 실태조사 및 증식․방사 등을, 시민단체에서는 사업비 집행과 서식지 정화활동을 하는 등 지역사회의 여러 단체가 협업해 추진하게 된다.

    김동진 청장은 “대전지역에서 지역사회 주도로 멸종위기종을 복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점차 사라져가는 멸종위기종과 생물다양성의 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