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저녁~4일 새벽 ‘집중호우’…연동면 세월교 유실·전의읍 씽크홀 등
  • ▲ 3~4일 폭우로 세종시 도램마을 18·19단지 도로가 침수(좌)되고 장군면 금암리 250번지에 토사가 유출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세종시
    ▲ 3~4일 폭우로 세종시 도램마을 18·19단지 도로가 침수(좌)되고 장군면 금암리 250번지에 토사가 유출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세종시

    세종시에 지난 3일 저녁부터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주택침수 및 토사유출 등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4일 세종시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번에 내린 많은 양의 비로 오후 6시20분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한데 이어 오후 8시를 기해 호우경보를 발령했다가 4일 오전 2시에 해제했다.

    이번에 내린 폭우는 시간당 최고 61mm로 장군 183mm, 부강 182mm, 도담 174mm, 연기 162mm 등에 집중됐다.

    또 집중호우에 따라 주택침수 7동, 도로침수 13개소, 욱일 지하차도, 남리 지하인도, 침산 철포교 등 지하차도 침수, 차량침수 1대 등의 피해를 입었다.
     
    특히 이번에 내린 기습 폭우로 부강5리 앞에서 연동면으로 연결되는 세월교가 유실돼 교통이 차단됐고 전의읍내에서는 씽크홀이 발견돼 안전띠를 설치하고 긴급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금남면 축산리 앞 가로수가 전도돼 제거했고 하수역류, 토사유출 등 소소한 피해가 접수되고 있다.

    시는 현재 농경지 침수 등 이외의 피해상황을 파악하는 한편 또 다른 피해에 대해 접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