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성 호우, 선제적 대응…시민안전에 총력
  • ▲ 대전시청사.ⓒ대전시
    ▲ 대전시청사.ⓒ대전시

    대전시가 31일 예보된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대비해 시민의 안전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재 비상(1단계)로 운영 중인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2단계)로 격상해 운영키로 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새벽에 발생된 집중호우 시 도로침수 등으로 출근길에 시민들이 큰 불편을 초래한 경험을 거울삼아 선제적이고 적극 재난대응에 나선 것이다.

    시는 30일 오전 이재관 행정부시장 주재로 5개구 부단체장과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으며,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2단계)로 격상해 현재 18개부서 22명의 비상근무자가 23개 부서 28명과 유관기관까지 확대해 운영키로 했다.

    시는 CCTV와 현장관리관 등을 활용, 실시간 현장상황 모니터링 및 대시민 상황전파에 총력을 기하고, 지난 26일부터 306.2mm의 누적강우로 지반이 약화돼 있는 산사태 위험지역과 축대 등 붕괴위험지역에 대한 사전예찰을 강화한다.

    하천 배수펌프, 지하차도 펌프시설 사전조작 기능에 대한 점검·정비는 물론 도로 배수구 낙엽 등 부유물 전수 점검과 제거, 지역주민을 활용한 하천 수문 개폐시간 단축 등을 추진한다.

    또한 주요 침수위험 교차로에 대한 자율방재단 등 민·관 전담 부서 지정·관리, 하천 내 하상도로, 주요 교량 언더패스 구간 등 경찰과 실시간 협력체계 구축 등 민·관·군·경 협력체계를 강화해 재난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강혁 시민안전실장은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재난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시민들은 집중호우 시 외출을 삼가하고 위험상황 발견 시 핸드폰 안전신문고 앱을 이용해 실시간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