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서, 보령서 검거 경찰서로 ‘압송’중
  • ▲ 지난 7일 천안에서 현금 2억원을 훔쳐 달아났던 현금 수송업체 직원 A씨가 폐쇄(CC)TV화면에 찍힌 모습. ⓒ천안서북경찰서
    ▲ 지난 7일 천안에서 현금 2억원을 훔쳐 달아났던 현금 수송업체 직원 A씨가 폐쇄(CC)TV화면에 찍힌 모습. ⓒ천안서북경찰서

    지난 7일 충남 천안에서 2억 3500만 원을 훔쳐 달아났던 현금 수송업체 직원 A씨(32)가 경찰에 붙잡혔다.

    천안서북경찰서는 13일 오후 2분쯤 보령시 B모텔에서 은신중인 A씨를 도주 7일 만에 검거(체포영장)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A씨가 돈 2억 원을 훔쳐 달아날 때 이용했던 승용차는 지난 10일 낮 12께 경기도 평택시 한 골목에서 경찰이 발견했지만 A씨를 검거하는 데는 실패했다.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범인 A씨를 추적한 결과 택시 등을 이용해 서울을 거쳐 보령시 대천해수욕장으로 달아난 것을 확인하고 이날 대천해수욕장 모텔 등을 대상으로 탐문조사를 벌인 끝에 은신중인 범인을 검거했다.

    경찰에 검거된 A씨는 현재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검거 당시 훔친 현금 일부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8시 47분께 천안시 서북구 한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형금 수송을 담당하던 동료 직원 2명이 마트 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현금을 채우러 간 사이 수송 차량에 있던 2 억 3500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

    한편 경찰은 범인 A씨의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범행경위, 훔친 돈의 사용처 등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