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정무부지사 10일 취임
  • ▲ 나소열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10일 취임식에 앞서 양승조 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충남도
    ▲ 나소열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10일 취임식에 앞서 양승조 도지사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충남도

    나소열 제13대 충남도 정무부지사가 10일 도청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나 신임 정무부지사는 충남도청 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충남은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대한민국의 중추로서 그 역할과 능력을 발휘하며 성장하고 있다”며 “양승조 지사와 함께 21세기 충남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 동력을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아 나아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나 부지사는 “새로운 민선7기 충남도의 시대적 과제는 지방자치의 성과를 계승·발전시켜 대한민국의 선도적 지방정부로 거듭나는 것”이라며 “자치분권 확대 흐름에 따라 도정 역량을 키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저출산은 지역과 국가, 나아가 민족의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라며 “미래 세대를 위해, 저출산과 고령화 위기를 효과적으로 극복해 나아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속가능발전 철학은 전지구적으로 최상의 덕목이자 최상의 가치로, 경제와 사회, 환경이 균형을 이루는 미래지향적인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라며 미세먼지 문제 해결과 가뭄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생태환경적 가치가 재조명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나 부지사는 또 “현대 사회는 경제적 여유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체육 활동을 통해 양질의 휴식과 여가를 즐기는 것도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중요한 요소”라며 “생활 밀착형 여가 정책을 추진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시설 및 프로그램을 마련해 도민의 정신적·신체적 건강과 여가 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정무부지사 역할은 물론 문화·예술 부지사로서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 부지사는 “함께 고민하고 함께 소통하는 조직을 위해 노력하고, 늘 도민의 의견을 듣고 현장의 모습을 챙기겠다. 도민 중심,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 수 있도록 힘쓰겠다”라고 덧붙였다.

    서천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와 서강대(정치외교학과)·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수료한 나 부지사는 2002년부터 2014년까지 서천군수로 재임하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 조성 등 각종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6월부터는 대통령비서실 자치분권비서관으로 근무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