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개 시설서 대장균 기준치 이하, 대부분 미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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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도내 공공기관에서 운영 중인 물놀이 시설 모두 믿을 수 있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공공기관에서 설치·운영 중인 46개소의 물놀이형 수경시설에 대해 전수 조사를 벌였으나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도내에는 바닥분수 26개소, 일반분수 7개소, 벽천ㆍ계류형 8개소, 물놀이형 4개소의 공공기관 수경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수질기준에 해당하는 대장균, 수소이온농도, 탁도 항목에 대해 검사를 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수질기준 부적합시설은 없었으며, 청주시 26개소 중 18개소에서 100mL당 대장균 개체수가 1~120마리로, 수경시설의 수질기준 100mL 당 200마리 기준을 충족했다.

    또한 1차 조사에서 대장균이 검출된 곳 18개소를 중심으로 21개소에 대해 2차 검사를 실시한 결과 1개소에서만 대장균이 100mL당 40마리 검출됐고, 20개소에서는 대장균이 발견되지 않았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여름철 어린이 물놀이 및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어 수질 안전성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도보건환경연구원은 조성렬 먹는물조사과장은 “도내의 물놀이형 수경시설의 수원은 대부분 수돗물을 이용하고 주기적으로 소독과 청소를 실시해 안전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물놀이형 수경시설은 이용자의 신체와 접촉할 수 있는 시설이어서 관리기관은 주기적 수질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