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대전 39.6·세종 39.4·괴산 39도 ‘불가마’
  • ▲ 충북 청주에서 아파트를 짓고 있는 19개 건설현장의 시공사들이 폭염의 열기를 덜어주기 위해 살수차를 이용해 주요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청주시
    ▲ 충북 청주에서 아파트를 짓고 있는 19개 건설현장의 시공사들이 폭염의 열기를 덜어주기 위해 살수차를 이용해 주요 도로에 물을 뿌리고 있다.ⓒ청주시

    지난 1일 기상관측이래 충주지역에 한낮 기온이 ‘41도’까지 치솟는 고비는 넘겼지만 여전히 폭염이 꺾이지 않은채 펄펄 끊는 가마솥 더위가 계속됐다.

    3일 낮 최고기온이 대전 39.6, 세종 39.4 당진 39.2, 음성 39.5, 제천 39.4, 괴산·단양 39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기 맹위를 떨쳤기 때문이다.

    대전기상청은 “4·5일 충청지역의 날씨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에 34~37도의 폭염이 지속되겠다”면서 “낮 최고기온이 35도(평년보다 4~7도 높음)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내륙지역은 기온이 38도 이상 크게 올라 매우 무더운 날씨가 되겠다.

    충남 전 지역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열대야가 곳곳에 나타나겠고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되겠다. 또한 낮 동안에 오른 기온이 밤사이에도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질환 관리와 농·수·축산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겠다.

    4일 대전·충남·세종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5~37도, 5일 아침 최저기온은 24~26도, 낮 최고기온은 34~36도로 여전히 무덥겠다.

    3일 충남 금산 38.0 대전 37.8 천안 37.1 부여 37.0 홍성 37.0 서산 36.2, 대전 39.6, 세종금남 39.4 당진 39.2, 천안 38.9, 아산 38.8, 공주 38.5도를 기록했다.

    4․5일 충북지역의 날씨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으나 오후 한때 구름이 많겠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 기온은 35~37도, 5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6도, 낮 최고기온은 34~35도가 되겠다.
     
    한편 3일 충북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금왕(음성) 39.5, 수산(제천) 39.4, 괴산 39.0, 단양 39.0, 영동 38.8, 증평 38.0, 옥천 38.0, 진천 37.9, 음성 36.7, 추풍령 36.0도까지 치솟으면서 폭염이 지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