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만·홍콩·중국 등 5개국 12개팀 240여명 참가
  • ▲ 스포츠 클럽의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보은군 야구장.ⓒ보은군
    ▲ 스포츠 클럽의 전지훈련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보은군 야구장.ⓒ보은군

    충북 보은이 전국 스포츠인들의 전지훈련 기지로 명성을 얻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세계 유소년 야구선수들의 함성으로 떠들썩할 전망이다.

    보은군은 6일부터 10일까지 닷새간 보은스포츠파크에서 ‘제1회 결초보은배 국제유소년클럽야구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보은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한국클럽야구협회(대표 김동현)가 주최하고 5개국 12개 팀 24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참가팀은 한국 4개 팀을 비롯해 대만 4개 팀, 중국 2개 팀, 홍콩 1개 팀, 일본 1개 팀 등 모두 12개 팀이다.

    대회는 3개 조로 나눠 리그 방식으로 예선전을 치르고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메달이 수여된다.

    대회기간 중에는 세계 어린이 문화예술축제 공연 팀의 공연을 비롯해 보은군 공연 팀인 ‘대추골색소폰앙상블’, ‘하늘소리 난타’, ‘줌바댄스’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선수들은 점심 휴식시간을 이용해 속리산 법주사 견학, 속리산 물놀이장 이용, 솔향공원 스카이바이크 등 놀이체험을 하며 보은의 가치를 체험한다.

    보은군은 그동안은 국내 프로구단이나 스포츠 클럽의 전지훈련 기지로 각광을 받아왔으나 이번 국제대회를 계기로 해외 선수들의 스포츠 훈련 기지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상혁 군수는 “이번 국제유소년야구대회는 본격적으로 해외 선수단이 보은에 들어오는 시초가 되는 대회”라며, “참가 선수들이 보은군의 체육 기반시설을 이용 할 때 불편이 없게 세심하고 준비하고, 다음에도 보은군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친절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보은군은 내년에 ‘2019 보은군 아시안컵 국제우드볼대회’ 및 ‘아시아 대학우드볼선수권대회’ 등 국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보은군은 적극적인 해외 스포츠마케팅으로 많은 국내는 물론 외국인 선수들을 유치해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한 부문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