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민간공사 중지 권고 등 특별조치 협조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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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도는 2일 도내 114개 공사를 전면중지하기로 결정했다.

    충남도는 “기상관측 이래 111년만의 최악의 폭염으로 연일 40도에 가까운 기록적인 폭염이 21여일 지속되고 있고 온열질환자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건설 현장 근로자 건강관리 및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도내 건설공사 현장에 대한 공사중지 등 특별 안전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내 건설공사 현장은 8898지구(도 발주 124, 시·군 발주 8683, 대형 민간공사 91)로 우선 도 발주공사는 3~5일까지 3일간 터널 등 특수공정 현장을 제외한 114개 공사를 전면중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도는 폭염특보 상황에 따라 발주부서장과 건설업체간 협의해 공사 중지기간을 탄력적으로 조정 시행토록 했으며 시·군 발주공사는 시장·군수 책임하에 공사 일시중지 및 현장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했다.

    또한 민간공사는 공사일시 중지 권고와 함께 안전관리 대책에 만전을 기하도록 시군 및 대한건설협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건축사협회 등에 긴급 협조요청을 했다.

    충남도 건설정책과 건설기술팀 이재흥 주무관은 “그 동안 건설근로자 안전을 위해 건설현장에 휴식공간 제공·쿨조끼·얼음물 등을 제공하고 무더위 시간대 휴식시간을 갖도록 해 왔으나 사실상 건설현장 체감온도가 40~47도로 폭염피해를 피하기는 한계에 있어 공사 전면 중지 등의 조치를 취하게 돼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