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축제 결과보고회서 지적
  • ▲ 2018년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장면.ⓒ청주시
    ▲ 2018년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장면.ⓒ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지난 5월에 개최한 제12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 결과보고회에서 축제장이 교통이 불편하고 농번기를 피해 개최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일 열린 보고회에서는 조선시대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선유람’ 컨셉을 도입해 예전의 축제와는 차별화를 둔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5월 25~27일)의 문제점을 분석 보완해 축제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는 3일간 관람인원이 7만 2300명으로 전년대비 2470명이 증가했으나 부스운영 판매는 1억 7446만원으로 전년 보다 3555만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판매액의 감소는 축제장 인근에서 진행중인 세종대왕 행궁 조성공사의 영향으로 축제공간이 부족해 관람객의 접근이 어려운 곳에 판매장을 설치한 결과로 나타났다.

    이날 보고대회에서 조선시대 생활상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할 수 있었던 ‘조선유람’과 초가형 부스, 수준 높은 문화공연 등은 관람객들의 호응도가 높았으며 체험부스도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가족단위 관람객의 열띤 호응을 얻어 다음 축제에서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또한 축제장의 대중교통이 열악한 점을 고려해 청주시내와 축제장을 연결한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주차장을 전년보다 두배 이상 확충했지만 3일간 집중적으로 몰려든 인파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청주시는 5월의 무더위와 농번기를 피하기 위해 제13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는 내년 4월 말에서 5월 중 적절한 시기를 택하여 개최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