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열질환자 발생‧농축수산물 피해 주의
  • ▲ 대전 보라매 공원.ⓒ뉴데일리 충청본부 D/B
    ▲ 대전 보라매 공원.ⓒ뉴데일리 충청본부 D/B

    연일 전국에 폭염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7월의 마지막 날인 31일 충청지역의 날씨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그러나 충청권 전 지역은 폭염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열대야가 곳곳에 나타나는 등 당분간 무더위가 지속된다.

    대전기상청은 30일 “충청권 전 지역에는 낮 기온이 35도 내외로 올라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으로 온열질환자 발생과 농‧축‧수산물의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면서 폭염이 쏟아지는 시간대에는 활동을 자제하는 한편 열사병과 탈진 등에도 주의해야겠다.

    31일 대전‧충남‧세종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은 24~26도, 낮 최고기온은 35~36도가 되겠으며 충남북부와 남부앞바다의 파고는 0.5m로 비교적 평온하다.

    충북지역도 대체로 맑은 뒤 오후 한때 구름이 많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35~37도까지 치솟겠다. 

    한편 일본 열도를 지나면서 지난 29일 오후 3시께 열대저압부로 약화된 제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는 이 열대저압부는 당분간 일본 규슈 서쪽 해상과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머물겠으나 현재 남해상의 수온이 높아 31일 밤부터 다음달 1일 사이에 다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