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적용…교통편의 증진339억 들여 지역특성 반영 지상 1층 연면적 1340㎡
  • 339억 원을 들여 여객중심 친환경적으로 건립되는 장항선 탕정역사 설계도.ⓒ한국철도시설공단
    ▲ 339억 원을 들여 여객중심 친환경적으로 건립되는 장항선 탕정역사 설계도.ⓒ한국철도시설공단

    충남 아산탕정지구에 ‘장항선 탕정역사’가 들어선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30일 충남 아산탕정지구 입주민들이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장항선 탕정역사(가칭) 신축사업의 입찰공고를 시작으로 10월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탕정역사는 장항선 아산역과 배방역 사이에 지상 1층 연면적 1340㎡규모로 신축될 예정이며 54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도 확보된다.
    철도공단은 역사 신설을 위해 339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철도공단은 탕정역사 설계 추진시 천안시와 아산시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외부전문가의 자문·심의를 거쳐 지역 특성을 반영한 품격 있는 철도역사로 디자인했다.

    특히 탕정역사는 온천과 하천이 많은 탕정지역의 맑은 물빛과 첨단기업들이 많이 입주하고 주민들의 평균연령이 낮은(탕정면 31.8세·2016년 12월 기준) 탕정신도시의 첨단·활력 이미지를 본 따 다채로운 면들의 조합을 통해 물빛의 산란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용자 중심의 공간배치와 연계교통시설을 철도역사와 최대한 가깝게 배치해 이용객들의 환승편의를 도모하고 장애인·노약자 등 교통약자들이 역사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arrier Free)을 적용했다.

    철도공단은 역사가 들어서면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주변 택지개발 유도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균 이사장은 “2만 5000세대가 입주할 아산탕정지구 주민들과 탕정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탕정역사를 여객 중심의 친환경적인 역사로 건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