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부임, 2년1개월 동안 고향 발전에 헌신
  • ▲ 고규창 충북도 행정부지사.ⓒ충북도
    ▲ 고규창 충북도 행정부지사.ⓒ충북도

    고규창 충북도행정부지사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경제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26일 행안부와 충북도에 따르면 7월 정기인사에서 고 부지사를 비롯한 행안부 주요 간부들이 승진과 전보 인사를 통해 자리를 바꾼다.

    이와 관련, 충북도는 고 부지사 이임식을 27일 오전 9시 30분 도청 대회의실에서 연다.

    고 행정부지사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1990년 충북도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충북도 정책관리실장, 대통령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 기획정책국장, 행정자치부 자치제도정책관, 지방행정정책관 등 주요 요직을 두루 역임하고, 2016년 6월 20일자로 제36대 충북도 행정부지사로 취임했다.

    고 부지사는 재임기간 동안 도정현장을 직접 발로 뛰며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이다.

    재임기간 중 전국적인 폭염과 이어진 AI, 구제역, 집중호우 등 예기치 않은 자연재난 위기를 극복해 냈으며, 도정 최대 현안이었던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전국장애인체전과 전국체전에서도 각각 1위와 2위를 이끌며 충북체육의 역사를 새로 썼다.

    또한 도정행정 분야에서 한국지방자치경쟁력지수 광역도 중 전국 1위, 전국 유일 정부합동평가 6년 연속 우수도, 지방재정집행 최우수, 지방 인사혁신 경진대회 2년 연속 최우수, 전자정부발전 대통령 표창 등 지방자치 역량을 크게 향상시키기도 했다.

    아울러 탄핵정국과 중국의 사드보복, 미국 중심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국내외의 정치·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최근 5년간 실질 경제성장률 전국 2위, 투자유치 40조원 돌파, 수출 증가율 전국 3위, 고용률 전국 2위, 정부예산 5조원 시대를 여는 등 ‘전국대비 4% 충북경제’ 실현에 크게 기여했다.

    고 부지사는 기자실을 방문하는 자리에서 “2년 전, 고향으로 돌아와 설렘과 기대 속에서 취임한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떠나게 됐다”며 “고향발전을 위해 일했던 지난 2년 간의 시간은 제 공직생활에서 가장 행복하고 보람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