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축사 환풍·송풍시설, 분무시설, 차광막 설치 상태 등 살펴
  • 송기섭 진천군수가 25일 폭염에 의한 가축피해를 입은 관내 축산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진천군
    ▲ 송기섭 진천군수가 25일 폭염에 의한 가축피해를 입은 관내 축산농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진천군

    최근 연이어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송기섭 충북 진천군수가 25일 폭염에 의한 가축피해를 입은 관내 축산농가를 방문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송 군수는 백곡면에 위치한 육계농가인 여명농장을 방문해 축사 환풍 및 송풍 시설, 분무시설, 차광막 설치 상태 등을 세심히 살폈다.

    송 군수는 농가주를 격려하며 “올해 지속되고 있는 기록적인 무더위는 축산농가에게는 재앙과도 같다”며 “무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농가들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향후 폭염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진천지역에는 이번 폭염으로 인해 양계 등 4만7000여수가 폐사했으며 피해액은 2억여원으로 추산된다.

    군은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가축관리 매뉴얼 준수를 위한 현장지도와 폭염특보 상황 문자메시지 전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가축피해 예방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어 송 군수는 진천읍 옛 예비군 훈련장 부지에 조성돼 지난 15일 문을 연 백곡천물놀이장을 방문해 안전요원들을 격려하며 “최근 이용객들이 급증하고 있어 각종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용객들의 안전에 더욱 신경써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기록적인 폭염이 앞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송 군수는 당분간 노인 등 폭염취약계층 피해예방과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한 현장점검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