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23일 임 의원 피의자 신분 소환 조사
  • ▲ 충북지방경찰청사 전경.ⓒ충북지방경찰청
    ▲ 충북지방경찰청사 전경.ⓒ충북지방경찰청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공천헌금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하고 있는 충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23일 임기중 충북도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를 벌였다.

    임 의원은 경찰조사에 앞서 기자들이 “박금순 전 청주시의원으로부터 공천대가로 돈 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임 의원은 이날 공천 명목으로 박 전 의원에게 금품을 요구했는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경찰 조사에서 돈은 받았다가 돌려준 사실은 인정한 반면, 공천과의 연관성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18일 임 의원에게 공천 명목으로 2000만원을 제공했다고 폭로한 박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했다. 박 전 의원은 경찰조사에서 공천 명목으로 임 의원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천에서 탈락한 민주당 소속 박 의원은 지난달 27일 공천 명목으로 임 의원에게 현금 2000만 원을 건넸다가 돌려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한편 경찰은 박 전 의원을 소환한데 이어 임 의원을 소환, 조사를 마친 뒤 신병처리를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