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마늘 ‘팔불출’…“팔방미인 마눌아 사랑해”

지난 20~22일 ‘팔방미인 마눌아 사랑해’ 라는 주제로 충북 단양생태체육관에서 열린 ‘2018 단양마늘축제’가 막을 내린 가운데 단양마늘의 우수성을 전국에 과시했다. 

단양군은 “지난 20일부터 3일 동안 열린 단양마늘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이 찾아와 2억3000여만 원의 단양마늘을 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군은 먹거리 장터와 관광지 입장료 수입 등 파생적 경제 수익까지 더하면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는 수십억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단양마늘축제위원회가 주최하고 농협 단양군지부·영농조합법인 단양마늘동호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축제는 20여개의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는 20일 개막식과 함께 몸빼바지 댄스 공연, 우리 남편 활력왕 대회, 단양마늘까기, 단양마늘 천하장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로 축제의 서막을 올렸다.   

이어 21일에는 총상금 500만원 규모의 전국 팔씨름 대회가 열려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가 펼쳐졌으며 22일에는 군민 장기자랑과 한 여름 밤의 사랑의 콘서트 등이 대미를 장식했다. 

콘서트에는 박구윤과 박연경, 남진아, 나비드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했고 행사장에는 읍면먹거리장터와 힐링푸드트럭, 단양축협 BBQ파티, 마늘음식 먹거리 존 등이 마련돼 다양한 먹거리로 입맛을 사로잡았다.    

또한 마늘비누와 마늘공예, 마늘모기퇴치제·마늘팥빙수 만들기, 마늘족욕 등 마늘을 이용한 체험부스도 마련됐다.   

한편 단양마늘은 잦은 가뭄과 이상고온 현상에도 비교적 작황이 무난해 236ha에 1800여 톤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등급에 따라 100개 들이 한 접 당 2∼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