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상임위별 업무보고서 송곳 질의로 집행부 ‘긴장’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과정서 건설소방위의 한쪽 편들기는 ‘오점’
  • ▲ 제11대 충북도의회 모습.ⓒ충북도의회
    ▲ 제11대 충북도의회 모습.ⓒ충북도의회

    충북도의회가 제11대 들어서 처음 가진 임시회를 마친다.

    충북도의회는 19일 상임위원회 활동 등을 모두 마치고 20일 36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폐회한다고 밝혔다.

    11대 의회 전반기 원구성 이후 처음으로 개최한 이번 임시회에서 충북도의회는 ‘소통하는 의정 공감받는 의회’를 기치로 상임위원회별 주요 업무추진 상황보고를 받으며 집행부를 긴장시켰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2018년도 실·국별 상반기 주요 업무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으며 의원들마다 날카로운 질의가 이어졌다.

    또한 충북경제자유구역청, 청주의료원, 행복씨앗학교인 수곡중학교 등 9개소의 민생현장을 방문했고,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규모 국제행사인 소방관경기대회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반면, 도의회의 중립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건설소방위원회가 청주시와 음성군의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음성군 몰아주기에 나서 청주권 의원들의 불만을 샀기 때문이다.

    2차 본회의에서는 서동학 의원(더불어민주당·충주2)이 ‘충청북도 과수화상병 방제대책’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가질 예정이다.

    장선배 의장은 “이번 회기 내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 건의문을 채택해 중앙부처에 전달하는 등 발 빠른 대처와 협력으로 큰 성과를 거뒀고, 자치단체 간 상생·협치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어 의미가 매우 크다”며 “민생을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라는 도민의 명령을 받들어 민생을 챙기고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로 거듭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의회는 오는 9월 5~19일까지 15일 간의 일정으로 제367회 정례회를 열어 2017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승인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