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치원읍 시범실시…공모 거쳐 8월 임명
  • ▲ 이춘희 세종시장이 19일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들에게 시 현안 등과 관련해 설명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이춘희 세종시장이 19일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들에게 시 현안 등과 관련해 설명을 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세종시가 올해 하반기부터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시행한다.

    이춘희 시장은 19일 시청 정례 브리핑을 통해 “시민추천제를 조치원읍에 시범 도입해 8월 인사에 읍장을 임용하기로 했다”면서 “이 제도는 읍면동장에 공모한 내부 공무원을 시민이 직접 면적 또는 투표를 통해 읍면동장에 추천하거나 개방형 공모로 공무원 또는 민간경력자를 읍면동장에 임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투표나 면접이 이뤄지면 최고득표자를 현장에서 공개하고 인사부서에 통보해 인사 참고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주민자치여건이 성숙된 조치원읍에 대해 올해 실시하고 동지역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내년부터 도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시는 조치원읍과 동지역 1곳에 시범 시행한 뒤 내부 평가와 주민설문조사 등을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운영성과에 따라 개방형 직위공모제 도입도 검토하기로 했다.

    시는 이에 따라 19일까지 4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모 희망자를 접수 받아 다음주 24일 주민심의위원회가 면접을 실시하고 고득점자 1명을 추천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보완하고 실시 범위를 확대해 자치분권 모델도시로 만들어가겠다”면서 “읍면동장 시민추천제를 계기로 주민과 함께 혁신과 비전을 창조하는 주민자치의 중심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