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연안에 방류…“어업인 소득 증대 기대”
  • ▲ 충남도수산자원연구소가 방류한 자주복.ⓒ충남도
    ▲ 충남도수산자원연구소가 방류한 자주복.ⓒ충남도

    충남도수산자원연구소는 18일 보령 무창포 해역에서 수산자원 조성과 어업인 소득 증대를 위해 고급횟감인 자주복 치어 4만 마리를 방류했다.

    방류된 자주복 치어는 지난 3월 인공수정을 통해 생산한 종자를 4개월 동안 6㎝ 이상으로 키운 것이며 일부는 슈퍼황복 신품종 개발에도 활용 중이다.

    자주복은 70㎝까지 자라고, 몸빛은 회청갈색, 배 쪽은 흰색이며, 등과 배 쪽에 잔가시가 많다.

    새우와 게, 물고기 등을 잡아먹고 살며 수온 15도 이하에서는 먹이를 먹지 않고 10도 이하이면 모래 속에 몸을 묻는 습성이 있다.

    자주복은 또 참복과 비슷한 모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참복으로 불리며 고급 횟감용으로 소비되고 있어 이번 치어 방류가 어업인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수산자원연구소 연구개발과 송영재 주무관은 “2014년부터 자주복 종자 조기 생산 기술 확보와 수정란 부화기를 이용한 부화율 향상을 연구해 종자 생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양성기술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어업인 생산성 향상을 위해 종자 양성 기술 연구와 자원 조성 등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