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면 송문리 주민들 “노선 직선화”주장
  • ▲ 국토교통부가 17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청회에서 주민들이 노선변경을 요구하며 단상을 점거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 국토교통부가 17일 오후 세종시 조치원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청회에서 주민들이 노선변경을 요구하며 단상을 점거하고 있다.ⓒ김정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17일 오후 2시 세종시 조치원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한 서울~세종고속도로 공청회가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세종시 장군면 송문리 주민 500여 명은 이날 국토부가 세종고속도로(세종~안성) 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공청회를 개최하려하자 연단을 점거하고 당초 직선노선안을 촉구하는 바람에 공청회가 무산됐다.

    주민들은 “당초 직선으로 송문리 지역을 통과해 반대하지 않았지만 갑자기 곡선으로 변경돼 주민들의 삶의 터전을 짓밟게 됐다”며 “세종시 통과구간이 당초 계획안과 상당 부분 달라졌다”면 원안유지를 주장했다.

  • ▲ 세종시 장군면 송문리 한 주민이 국토부 관계자에게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김정원기자
    ▲ 세종시 장군면 송문리 한 주민이 국토부 관계자에게 거칠게 항의하고 있다.ⓒ김정원기자

    세종고속도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은 지난 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장군면과 연기면, 연서면, 전동면, 조치원읍사무소, 세종시 도로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세종고속도로는 ‘안성~세종’ 구간은 세종시 장군면~경기도 안성까지 65.7km를 연결하는 사업이며 국토교통부는 총사업비는 6조700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