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무더위에 지친 직원 사기충전 위해 ‘수박’ 전달
  • ▲ 충북대 윤여표 총장이 17일 초복을 맞아 대학본부에서 직원들에게 수박을 나눠주고 있다.ⓒ충북대
    ▲ 충북대 윤여표 총장이 17일 초복을 맞아 대학본부에서 직원들에게 수박을 나눠주고 있다.ⓒ충북대

    충북대학교 윤여표 총장이 17일 초복을 맞아 제철 수박 75통을 구입, 전 부서에 건강한 여름나기를 기원하며 복놀이 수박을 전달했다.

    복놀이 음식으로 수박을 먹었다는 이야기는 조선시대부터 전해져 내려온다. 조선 후기 문신 윤기(1741∼1826)가 ‘무명자집’에 쓰길  성균관 유생들에게 ‘초복에는 개고기 한 접시, 중복에는 참외 두 개, 말복에는 수박 한 개를 준다’고 했다.

    대표적인 복달임 음식인 수박은 95%이상의 수분으로 이뤄져있고, 더위를 가시게 한다.

    이뇨작용을 돕는 시트룰린 성분과 간에서 효소생성을 촉진시켜 혈압을 낮춰주는 아르기닌성분이 풍부하다. 한의학 책인 ‘중약대사전’에도 ‘열을 내리고 더위를 가시게 하며 번조를 제거하고 갈증을 멎게 한다’고 적혀있다.

    윤 총장은 “지속된 무더위에 지친 교직원들에게 잠시나마 여유와 재충전의 시간을 주고자 수박을 마련하게 됐다”며 “충북대 구성원들의 노고와 헌신에 항상 감사드리며 우수한 우리 농산물을 먹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