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승 교수 “교육 생태계의 전반적 대응전략 필요”
  •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충북지역연합회가 11일 충북대에서 ‘2018 충북지역과학기술혁신 토론회’를 열었다.ⓒ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충북지역연합회
    ▲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충북지역연합회가 11일 충북대에서 ‘2018 충북지역과학기술혁신 토론회’를 열었다.ⓒ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충북지역연합회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충북지역연합회(충북과총)가 우리 시대 화두가 된 ‘4차 산업’의 이해와 저변확대를 위해 팔을 걷었다.

    11일 충북과총은 충북대 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 대회의실에서 ‘2018 충북지역과학기술혁신 토론회’를 열어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한 지역의 과제와 주요 연구 동향에 대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1차 세션에서는 충북도 이용일 4차산업육성팀장이 ‘충북도 4차 산업혁명 대응 추진 계획’을, 변호승 충북대 교육학과 교수가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교육방향’ 등의 주제 발표를 했다.

    이 팀장은 “4차 산업혁명은 산업, 고용, 삶의 모습·환경, 혁신 생태계 조성 등에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북도의 정책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지역 경쟁력 강화에 역점을 두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4차 산업혁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서는 미래형 융복합 신산업 발굴 및 육성, 1차 산업의 스마트 기술 도입, 제조분야 혁신 촉진 ◇스마트 생활·행정기반 마련을 위해서는 지능정보 기반 행정 복지서비스 확대, 미래형 환경 교통 등 생활 인프라 구현, 4차 산업혁명 인식 확산 ◇지능 정보화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는 융복합 지원 인프라 구축, 지능 정보사회 선도 인력 양성, 규제 개선 및 역기능 대응 등을 강조했다.

    충북대 변호승 교육학과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는 모든 직종에서 요구되는 역량으로 복잡한 문제 해결, 사회기술, 과정기술, 시스템 능력, 인지능력, 자원관리 기술, 내용기술, 신체 능력 등을 꼽을 수 있다”며 “교육 생태계의 전반적 대응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꿔야 할 교육 생태계로 조기 유아교육, 미래대비 교육과정 편성, 전문적 교사교육, 조기 직업 교육 및 경력 안내, 디지털 유창성, 기술·직업교육 강화 및 존중, 평생학습에의 새로운 접근, 교육개혁 개방 등을 들었다.

    이어 가진 2차 세션에서 충북 테크노파크  서경학 정책기획단장이 ‘충북도 4차 산업혁명 대응전략 및 AI·IoT·Big data 기반 Open LAB 소개’, 김동호 충북ICT산업협회장이 ‘초연결·초지능시대의 ICT융합’, 충북대 나민주 교수가 ‘4차 산업혁명 대비 교육개혁의 대응전략’, 이건명 소프트웨어 학과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교육’ 등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토론회가 기존의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한 개별 분야 토론회에서 산·학·연·관(산업체·교육계·연구단지·지자체)이 머리를 맞댄 토론회로 한 차원 끌어올려 충북 차원의 대응 전략과 추진 방향을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날 토론회 결과는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를 통해 국회와 관련 정부기관으로 전달돼 정책 수립에 반영된다.

    이날 토론회를 추진한 조남석 충북과총회장은 “충북지역은 16개 대학과 오창과학산업단지,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진천음성혁신도시 및 제천한방산업단지 등 인적 물적 인프라가 잘 가춰져 있고, 기업의 투자와 중소기업 중심의 개발이 활발하다”며 “이에 따른 지역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최근 5년간 GRDP(지역내총생산) 성장률이 평균 6%에 달하는 등 지역의 강점을 살려 미래형 융복합 신산업을 발굴해 육성한다면 4차 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