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시종 충북지사 “잘 해왔던 것들에 집중하겠다”

민선 7기 중점 과제, 민선6기 정책의 연속성 ‘강조’
‘투자유치’·‘강호축 개발’로 미래 100년 먹거리 기반 마련

박근주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7.10 13:57:07

▲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9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선7기 정책 목표를 설명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박근주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민선7기의 과제로 민선 6기 정책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9일 이 지사는 본보와의 대담에서 민선 7기의 중점 과제에 대한 질문에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고 잘 해왔던 것들을 더욱 채근해 잘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잘 해왔던 것’에 대한 의미로 ‘투자유치’, ‘경제 활성화’를 들고 연속성의 측면에서는 ‘강호축 개발’을 강조했다.

민선 6기 투자유치액 43조3100억 원을 넘어 40조원 대, 충북선 고속화를 통한 X축 고속철도망 건설에 방점을 찍겠다는 의미다.

다음은 이시종 충북지사와의 일문일답 내용이다.

-새로운 도정이 시작됐다. 민선7기에는 어디에 중점을 두겠나.

“달라지는 것은 없고, 잘 해왔던 일을 마무리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실현하는 것과 ‘강호축 개발’로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해 그 성장의 이익을 도민과 공유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노력하겠다.

1인당 GRDP 5만 달러, 전국대비 5% 충북경제에 과감히 도전하겠다. 여기에 강호축을 연결하는 과제가 남았다. 국토교통이 요충지, 미래 유망산업의 집적지, 백두대간과 공존하는 국민 쉼터로 육성하고, 장기적으로 통일의 전진기지화 해 실크로드와 같이 실크레일을 만들어 유라시아 대륙으로 향하는 전초기지로 삼아야 한다. 100년 미래 먹거리가 이곳에서 창출될 것이다.

세계적 흐름인 4차 산업혁명을 충북의 산업·경제·농업·행정·복지·문화·건강 등 사회 전 분야에 접목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외지역 계층을 포용하는 따뜻한 충북, 문화와 힐링 행복이 넘치는 ‘가족시티·슬로우시티 충북’을 지향하겠다.

어렵게 되살린 중부고속도로 확장,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강호축 상징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대통령 공약인 바이오·헬스, 혁신·융합벨트 구축 등을 문재인 정부와 확실히 완성하겠다.”

-충북경제 4%달성, 어떤 복안을 갖고 있나.

“민선 5기 취임 당시인 2011년 충북의 실질 GRDP는 41조9000억 원이었으나 2016년에는 53조2000억 원으로 불과 5년 만에 11조3000억 원이 증가했다. 2018년에는 실질GRDP가 사상 최초로 60조원을 돌파하고, 이런 추세라면 2020년 4%의 충북 경제는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우리의 주력 산업이 있다. 바이오·태양광 등 신에너지·화장품 및 뷰티·유기농 식품·신교통 항공·ICT융합 등 6대 신성장 동력 산업과 기후 환경·관광 스포츠·첨단 뿌리기술 산업 등 3대 미래 유망산업 육성의 결과다.

여기에는 투자유치와 수출확대가 필요하다. 민선 7기에는 40조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2028년까지 100조 원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수출은 2017년 200억 달러에서 2022년 25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 이런 바탕위에서 2017년 고융률이 69%에 불과하던 것을 2022년에는 73%까지 끌어 올리도록 하겠다.”

-‘강호축’ 개발은 어떻게 할 건가.

“강호축은 2014년 충북에서 처음 사용한 후 점점 공론화 되고 있고,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더욱 힘을 얻었다. 강호축 완성을 통해 충북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도록 기반을 놓아야 한다.

여기에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충청내륙 고속화도로 완공, 중부고속도로 확장 등 호남~충청~강원을 잇는 강호축 연결 교통망 구축이 필요하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계기로 강호축을 남북평화 교류의 축으로 확대 추진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강호축 개발을 위해서는 국가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앞으로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 제5차 국토종합계획 등 주요 국가 계획에 강호축이 포함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청주국제공항이 통일대비 북한 관문 공항으로 논의되고 있는데.

“청주공항을 북한 관문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수도권 인구의 청주공항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현재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이 실시설계 중이고, 세종~청주공항 BRT도로가 2019년부터 사업이 시작된다.

공항내에는 평행유도로, 여객청사, 주기장 등이 확충된다. 주차 빌딩에도 1088대가 들어가도록 시설 현대화를 추진 중이다. 국토부에는 제3차 항공정책기본계획에 ‘북한 관문공항’반영을 건의해 놨다.

거점 항공사 유치에도 역점을 두고 있다. ‘에어로 K’와 ‘가디언즈항공’이 국토부에 면허를 신청할 예정이다. 현재 국토부에서 항공사업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다. 국제노선도 다변화시켜야 한다. 중국의존도를 탈피해 일본과 러시아, 동남아 등 국제노선 다변화를 추진 중이다.”

-해마다 국비확보에 공을 들였는데.

“해마다 국회나 기획재정부, KDI로 지역 현안 사업과 관련한 예산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사실상 재정이 넉넉지 못한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여기에 힘을 쏟지 않을 수 없다. 지난해에는 2018년도 정부예산을 5조1434억 원 확보해 가장 많은 성과를 얻었다. 정부예산 확보만이 충북의 살 길이라는 각오로 최대한 노력하겠다.”

-균형발전은 어떻게 할 건가.

“각종 개발과 편의사항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었던 북부권과 남부권 균형개발을 위해선 과감한 투자가 있어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남부·북부출장소를 도청 북·남부청사로 개칭하고, 기능 확대를 통한 위상 강화 노력이 필요하다.

여기에는 조직 확충 및 균형발전 사업 전담 조직을 편성하고, 도청 출장소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 판로지원, 취업박람회 확대 등을 통한 지역 기업 애로 청취 및 해결, 지역에 맞는 농업특화지구 육성사업 강화 및 각종 민원업무 이관 등의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 이와 함께 자치연수원을 제천으로 이전하고, 농업기술원 영동 분원을 설치해 실질적 균형발전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안전충북’을 위한 계획은.

“도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도민 안전보험을 도입하고, 전통시장 점포의 화재 공제 가입을 지원할 생각이다. 지금 한창 진행 중인 ‘소방복합치유센터’도 유치해 중부권 지역의 종합병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생각 중이다.

재난안전교부세도 확보해 소방 장비와 인력을 확충하기로 했다. 올해 313명을 증원하고, 2022년까지 1200명을 더 증원할 방침이다. 소방본부 청사도 신축해 도 지휘부와 119종합상황실을 통합청사로 일원화할 방침이다.”

-청년일자리 창출에 대한 대책은.

“최근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 해 말 기준 충북의 청년 고용률은 44.8%로 전국 4위 수준이다. 청년들의 의욕이 많이 떨어졌다.

특색 있는 청년복지정책을 통해 청년 생활안정 및 자립을 도모할 계획이다.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으로 대학생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청년 학자금 대출 부실채무자에 대한 신용회복 지원으로 청년의 재기를 돕겠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청년 취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미래 산업 맞춤형 청년 취업교육과 특성화고 및 대학생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청년 창업 베이스캠프 운영으로 우수 아이템 보유 청년 창업자를 발굴하고, 창업선도대학 지원으로 청년 창업 활성화 기반을 구축하겠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청소년에 유해한 댓글 과 광고/반복게재 된 댓글은 작성을 금지합니다. 위반된 게시물은 통보없이 삭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