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3選의원 깜짝 ‘兄弟의장’ 탄생…전국 최초 ‘화제’

5일 동시선출, 동생 장선배 충북도의회의장·형 장천배 증평군의회의장

김동식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7.08 08:02:47

▲ 사진 왼쪽부터 장천배 증평군의장·장선배 충북도의장.ⓒ증평군의회·충북도의회

지방자치제 도입 이후 전국 최초로 충북도에서 두 형제가 나란히 의회의장에 선출돼 화제다.

다섯 형제 중 셋째가 증평군의회의장, 넷째는 충북도의회의장에 당선돼 ‘형제 의장’ 탄생으로 집안이 온통 잔칫집 분위기다.

그 주인공은 지난 5일 충북도의회 의장에 선출된 장선배 의원(56)과 한 날 증평군의회 의장에 오른 두 살 터울의 형인 장천배 의원(58) 형제다.

형인 장천배 의원은 집안서열은 동생보다 위지만 정치적 지위는 동생보다 한 체급 아래로 아이러니하다.

이같이 형제가 같은 시기에 지방의회 의장에 오른 것도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전국에서 처음이라 더욱 시선을 끈다.

특히 이 들은 2010년 민선 5기 지방선거를 통해 나란히 함께 지방의회에 입성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하면서 이번 민선7기에 함께 의회 수장에 올랐다.

동생인 장선배 도 의장은 이날 도의회(전체의원 32명 중 민주당 28명) 의장단 선거 때 전체 31표 중 30표를 얻으면서 제11대 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맡게 됐다.

정계입문은 형보다 동생인 장선배 도의장이 먼저 뛰어들었다.

장 의장은 충청일보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2004년 고등학교 동기동창생인 고(故) 김종률 전 국회의원(증평·진천·괴산·음성) 보좌관으로 2004년 정치와 인연을 맺은 뒤 본격적인 정치행보에 나섰다.

이후 그는 2010년 당시 청주시 3선거구(상당구 영운동, 용암1·2동)에서 도의회 의원에 첫 도전에 성공하면서 정책복지위원장을 맡았고, 지난 10대 도의회에서는 부의장을 맡으면서 정치적 영역을 넓혀왔다.

또한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는 경쟁 상대 없이 충북지역 16년 만에 무투표로 당선되는 기록을 세우면서 3선 고지로 재입성하게 됐다.

장 의장은 더불어민주당 상당구 지역구위원장에도 도전장을 내밀며 정치보폭을 더욱 넓혀갈 포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증평 출신으로 청주 신흥고를 나와 충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청주대 사회복지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또 형인 장천배 군 의장은 증평군의회 전체 7석 중 민주당이 6석(비례 1석 포함)을 차지한 절대 다수당에다 장 의원을 제외한 민주당 의원이 모두 초선이어서 그의 의장 당선은 이미 따놓은 당상이었다.

그는 그린훼밀리환경운동연합 증평지회장, 증평가족나드리봉사단 등 시민·환경단체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며 지역에서 기반을 다졌다. 동생과 같이 2010년 민주당 공천을 받아 증평군의회에 입성해 산업건설위원장, 부의장 등을 거쳤다.

장 군 의장은 사회적 약자와 주민복지 증진을 위한 조례를 23건이나 발의했다. 이런 공로로전국지역신문협회가 시상하는 의정대상을 받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장선배 도 의장도 영구임대주택 주거환경개선 조례 발의, 미세먼지 저감대책 연구 등에 앞장선 공로로 의정대상을 받는 등 형제가 주민 삶과 직결되는 정책대안 연구에 집중하는 등 생활정치에 앞장서는 정치 스타일까지 닮았다. 

형 장천배 군의장은 “한결같이 성원해 주고 지지해 주신 지역민들과 앞으로 상생의 길을 함께 하기로 저를 선택해주신 의원님들에게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그러면서 “저희에겐 큰 영광이지만 더욱 분발하라는 사명으로 받아들이겠다”며 “앞으로 의회를 모범적으로 이끌어 더욱 신뢰받는 의회상 정립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동생인 장선배 도의장은 “형제가 동시에 의장으로 선출된 것은 무한한 영광이지만 충북도가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에 도의회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더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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