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내정자, 6‧13 선거 앞두고 허 시장과 ‘공천 경쟁’
  • ▲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지사 내정자.ⓒ대전시
    ▲ 박영순 대전시 정무부지사 내정자.ⓒ대전시

    허태정 대전시장은 민선 7기 대전시 정무부시장에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신과 공천경쟁을 벌였던 박영순(53)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내정했다.

    허 태정 시장이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치열하게 공천경쟁을 벌였던 박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을 내정한 것은 박 선임행정관의 끌어안기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박 내정자는 충남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과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사회혁신수석실 선임행정관을 지냈으며 민선 6기 대전시 정무 특보로도 활동했다.

    박 내정자는 지역사회에서 오랫동안 정치활동을 해와 지역실정에 밝을 뿐만 아니라 중앙부처 및 정치권과도 두터운 인맥을 갖고 있어 가교역할을 해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박 신임 정무부시장 내정은 8기 시의회·시민사회단체와 원만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보이며 6‧13 지방선거 당시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로 허 시장과 치열한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시는 신원조회 등 절차가 마무리 되는 대로 박 내정자를 정무부시장에 임용할 예정이다.

    한편 허 시장은 지난달 26일 정무부시장 발탁과 관련해 “정무직은 당과 의회, 그리고 언론관계를 잘 이끌어가고 지원할 수 있는 틀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