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000만원 투입, 곧고 단아하게 단장수목·초화류 등 11종 1만1300여본 식재
  • ‘단재 신채호 선생 생가지’ 뒤편.ⓒ대전시
    ▲ ‘단재 신채호 선생 생가지’ 뒤편.ⓒ대전시

    대전시가 시 기념물 제26호로 지정된 중구 어남동 ‘단재 신채호 선생 생가지’ 뒤편(2200㎡)에 수목을 식재하는 등 주변정비를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단재 생가지는 1993년 조성된 이후 단재 선생을 기리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다.

    하지만 생가지 뒤편에 방치된 시 소유 공유지가 휑하다는 주민과 방문객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됨에 따라 시는 이곳에 소나무와 전나무, 팥배나무 등 수목 8종 349주와 맥문동, 수선화 등 초화류 3종 1만 1000본을 식재했다.

    또한 평의자 8개를 배치해 편안한 녹지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정비사업에서는 1억5000만 원이 투입됐으며 단재 선생의 곧은 기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화려함 대신 곧고 단아한 느낌을 주는 수목들을 주 수종으로 선정해 배치했다.

    김종삼 문화재종무과장은 “앞으로도 단재 신채호 선생 생가지를 쾌적하고 안전하게 관리해 탐방객들에게 선생의 정신을 본받고, 다시 찾고 싶은 명소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