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취임식 “2020년까지 1인당 4만불 시대 달성” 약속
  • ▲ 제35대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충북도
    ▲ 제35대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충북도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취임사에서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실현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충북도의 행정력을 지역 경제 발전에 모두 쏟아 붓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다.

    2일 이 지사는 장마철 폭우와 태풍 ‘뿌라삐룬’ 북상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해 청주예술의 전당에서 가지려던 공식적인 취임식 대신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약식 취임식 겸 직원조회를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그는 “2020년까지 전국대비 충북경제 비중 4% 1인당 GRDP 4만 달러 목표를 달성하고, 2028년쯤 5% 5만 달러 시대에 도전하기 위한 기초를 닦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의 4년도 투자유치(MOU)에 더더욱 전력투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선거 공약으로 제시한 ‘강호축’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 지사는 “‘강호축’ 개발은 호남과 강원 간에 끊어진 구간을 충북을 통해 고속화 철도, 고속화 도로로 연결하고 여기에 4차 산업혁명 과학기술을 접목해 백두대간 국민쉼터를 조성, 충북의 100년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자는 것”이라며 “더 나아가 북한 원산으로 연결하는 남북평화축으로, 더 나아가 시베리아를 거쳐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실크레일로 확대·발전시키자는 원대한 꿈”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이러한 꿈과 성장이 충북도민 모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민선 7기 앞으로의 4년은 경제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면서 동시에 그 성장의 이익을 도민 모두가 공유토록 하겠다”며 “소외계층에 대한 특별 배려와 소외지역에 대한 균형발전으로 도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여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성장의 이익을 공유하는 삶의 질 향상’을 도정의 3대 축으로 정했다”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젊음있는 혁신성장’, ‘조화로운 균형발전’, ‘소외없는 평생복지’, ‘향유하는 문화관광’, ‘사람중심 안심사회’를 5대 도정방침으로 정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젊음있는 혁신성장’을 위해 “2022년까지 청년일자리 4만 개를 창출하고 도와 시군 경제기구에 청년을 대거 참여토록 하고, 청년기업인·청년농업인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기업과 중소기업, 대형마트와 골목상권이 서로 이익을 공정하게 나누는 ‘동반성장 기반 조성’ , 혁신성장의 기반이 되는 ‘SOC 확충’, 10년 만에 부활된 ‘중부고속도로 확장’, ‘제1·제2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충북선 철도 고속화’, ‘천안~청주공항간 고속화 철도’, ‘중부내륙철도’, ‘중앙선 복선전철’, ‘제천~영월 간 고속도로’  건설 등도 언급했다.

    ‘조화로운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2021년까지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를 4000억 원으로 대폭 늘리고, 남부‧북부 등 소외지역, 광산·도계마을 등 취약지역, 대청호 주변과 같은 규제 우심지역에 과감히 투자해 하나된 충북을 이루겠다고 강변했다.

    그는 충북도 산하 자치연수원과 농업기술원 분원을 북부권과 남부권으로 과감히 이전하고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시골마을 행복택시 운행을 확대해 농업인 기본소득에 미달되는 한계농가에 대해서는 그 차액을 일부 보전하는 농업인 기본소득 보장제를 전국 최초로 도입하겠다고도 역설했다.

    ‘소외없는 평생복지’를 위해서는 “복지예산 규모를 2022년 전체 예산대비 37%까지 확대해 총규모를 2010년 대비 2.6배까지 늘리겠다”며 “노인 일자리 3만 개, 노인회장단 수당 신설,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 확대” 등을 약속했다.

    ‘향유하는 문화관광을 위해서는 “제천·영동·진천에 문화예술회관, 영동 국립국악원, 충북 청주전시관, 진천 스토리창작클러스터 등을 유치해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청주 다목적 체육시설 및 실내 게이트볼장 건립, 진천 스포츠테마타운 조성, 증평 종합운동장 건립, 충주 무예마스터십 개최, 충주 무예진흥원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관광분야에서도 “청주공항 시설 확충, 모(母)기지 항공사 설립,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등으로 청주공항 활성화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며 “청남대 관광 명소화, 남부권 휴양벨트 조성, 중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사업, 백두대간 국민쉼터 조성 등으로 충북 관광 제2도약기를 열어 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람중심 안심사회’를 위해서는 “전 도민 안전보험과 전통시장 전 점포 화재공제 가입 지원, 소방통합청사 신축 및 소방인력 장비를 확충, 대기측정소 확대 설치, 전기차·공기청정기 보급 확대, 미세먼지 발생업체와 감축 이행 협약, 필요 시 차량부제 운행 등 미세먼지 저감대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