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2일 취임식…민선3기 공식 출범
  • ▲ 이춘희 세종시장이 2일 시청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 3기 시정을 출범시켰다. 사진은 이 시장이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세종시
    ▲ 이춘희 세종시장이 2일 시청에서 취임식을 갖고 민선 3기 시정을 출범시켰다. 사진은 이 시장이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세종시

    6·13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이춘희 세종시장이 2일 취임식을 갖고 민선 3기 시정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 시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이번 시민들의 선택은  행정수도 세종을 반드시 완성시키고, 시민들이 겪고 계신 삶의 문제들을 잘 해결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 생각한다“며 ”제게 맡겨진 소임을 귀중하게 여기고 공직자 여러분과 함께 완수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새로운 세종시대는 ‘시민주권 특별자치시’와 ‘행정수도’로 완성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모든 정책 역량을 쏟아 부어야 한다. 저는 세종시민과 550만 충청인의 힘을 모아 행정수도 개헌을 매듭지을 것”이며 “그 후속조치로써 행정수도특별법 제정을 추진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해 주길 바란다”고 공직자들에게 주문했다.
     
    이 시장은 “80만 행정수도 세종을 위해 지속가능한 경제적 기반을 닦아 놓고자 한다. 행정도시의 특성을 살려 공공행정 연관 산업을 발전시키고 박물관단지를 거점으로 지식문화예술 산업, 5생활권과 국가산업단지를 주축으로 한 스마트 시티산업을 세종시 3대 전략산업으로 자리 잡도록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아이 키우기 좋은 안전한 도시’를 역설했다.


  • ▲ 이춘희 세종시장이 2일 취임식장에서 간부 공무원들과 취임식 포퍼먼스를 하고 있다.ⓒ세종시
    ▲ 이춘희 세종시장이 2일 취임식장에서 간부 공무원들과 취임식 포퍼먼스를 하고 있다.ⓒ세종시

    이 시장은 “나고, 자라고, 배우는 보육과 교육에 관한 한,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가 걱정 없는 사회책임도시로 자리 잡는데 박차를 가하자”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아울러 “교통·문화·여가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품격 있는 삶의 도시를 조성해 시민들의 삶의 품격을 높이는 분야에 투자를 확대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하고 “특히 대중교통체계 개편에 있어 시민들의 요구를 먼저 듣고 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국가균형발전의 상징도시에 걸맞은 상생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이 시장은 “신도심을 행정과 문화·상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고 경제적 자립과 조화로운 균형발전을 위해  로컬푸드 운동과 청춘조치원 사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시정 3기가 마무리되는 4년 뒤 시는 인구 50만을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중심도시가 된다. 저는 시가 인구의 증가에 맞춰 시민의 뜻과 삶을 담는 도시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지금이 그 초석을 닦아야 할 때로 시민들이 스스로 시정에 참여해 결정하고 직접 실천하는 도시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촉구했다.
     
    이 시장은 시정 3기 출범과 함께 공무원들에게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이 시장은 “시민주권특별자치시로 온전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어떤 자세로 일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지금까지는 전문가가 계획하고, 공직자가 집행하는 구조로 일해 왔다면 이제는 시민의 뜻을 담은 시정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