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의 큰 인물이자 정치지도자…2인자 삶은 아쉬움”
  • ▲ 양승조 충남지사 당선자.ⓒ양승조 당선자 인수위
    ▲ 양승조 충남지사 당선자.ⓒ양승조 당선자 인수위

    양승조 충남지사 당선자는 지난 23일 운정(雲庭)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이날 타계한 것과 논평을 내고 고인의 애도와 명복을 빌었다.

    양 당선자는 논평을 통해 “충청의 큰 인물이자 정치지도자로서 우리 역사에 커다란 족적을 남긴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별세를 도민과 함께 애도하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은 5·16군사쿠테타 이후 중앙정보부를 창설하고 권위주의 개발시대를 주도했다”면서 “한‧일 국교정상화, 9선의 국회의원, 국무총리 등 그야말로 시대를 풍미했고 이제 그의 별세로 우리 정치사는 공식적인 3김 시대를 마감했다”고 덧붙였다.

    양 당선자는 또 “자민련을 창당한 지역의 대표적 정치지도자의 한분으로 ‘충청대망론’의 한 축을 이뤘지만 2인자라는 그의 삶이 충청에게는 족쇄로 작용하기도 했다”면서 “우리 현대사의 살아 있는 증인이었던 고인에 대한 평가는 오늘을 살아가고 미래를 맞이할 후대에 맡겨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