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서 영남대에 3대1로 승리유도…대학부 정상급 성장
  • ▲ 청주대학교 유도부가 제11회 청풍기 전국 유도대회에서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주대
    ▲ 청주대학교 유도부가 제11회 청풍기 전국 유도대회에서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주대

    청주대학교 유도부가 제11회 청풍기 전국 유도대회에서 대학부 단체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청주대의 청풍기 우승은 유도부 창단 이래 처음이다.

    18일 청주대에 따르면 이번 대회 대학부 결승전에서 박우영(-73kg)이 연장 접전 끝에 자신보다 한 체급 높은 영남대 전성원(-81kg)을 업어치기 절반으로 누르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영남대에게 패했으나 세 번째 선수로 나선 박병민이 김윤호에게 절반을 빼앗겼지만 종료 1초를 남기고 밧다리 후리기 한판으로 승리했다.

    또 신재현은 영남대 최정환과 연장전 접전 끝에 오른쪽 한 팔 업어치기 한판으로 3대1 우승을 차지했다.

    청주대는 한국 유도사상 세계대회 첫 금메달리스트인 박종학 교수가 부임하면서 유도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현재 국내 정상급으로 성장시켰다.

    박 교수는 ‘선 체력, 후 기술’이라는 철학으로 정신력과 체력훈련에 집중했으며, 기술 훈련 뿐 아니라 전인교육을 통해 인격자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박종학 교수는 “우리 학생들이 이제 경기 운영방식을 습득해 대등한 경기에서 이기는 법을 알고 있다”며 “경기에서 이긴 선수 뿐 아니라 박상민, 송화섭, 송진웅, 최진우 등 함께 땀 흘리며 믿고 따라와 준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과 함께 영광을 돌린다”고 전했다.

    한편 청주대는 박 교수가 1981년 열린 제12회 세계유도선수권대회 라이트급(-71kg)에서 첫 금메달을 획득한 후 이듬해인 1982년 유도부를 창단해 지금까지 대학 추계연맹전에서 우승을 했으나 청풍기 대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