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감 당선자 “고교 무상교육·무상급식 등” 공약
  • 김지철 충남교육감 당선자.ⓒ김지철 선거사무소
    ▲ 김지철 충남교육감 당선자.ⓒ김지철 선거사무소

    3파전으로 치러진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진보성향인 김지철 후보(66)와 보수인 명노희·조삼례 후보 등의 ‘2강 1약’ 구도로 펼쳐졌던 충남교육감 선거는 김 후보가 압승을 거두며 재선에 성공했다.

    김 후보는 이날 투표마감 후 실시한 개표 결과 44.1%를 얻었고 이어 명노희 후보 29.8%, 조삼례 후보를 따돌리고 1위를 확정지었다.

    김 당선자는 “지난 4년간 씨앗을 뿌려 뿌리를 내린 여러 정책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구체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없이 기쁘고 감사하지만 한편으로는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고 당선소감을 피력했다.

    그러면서 “선거 과정에서 만난 각계각층의 도민이 충남교육에 요구한 사항들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해 도민들이 원하는 교육성과를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임기동안 학생 중심의 교육을 위해 충남 전 지역을 발로 뛰면서 도민들과 열심히 소통했고 지지와 성원을 바탕삼아 다양한 성과를 이뤘다”고 자평하면서 “이번 선거 기간 내내 정책 선거로 일관하며 상대 후보들의 흑색선전과 비방에도 인내하고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르고자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김 당선자는 “나의 이번 선거 슬로건은 ‘약속을 지키는 교육감’이었다”면서 “말 그대로 도민과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내도록 도민, 교육가족, 의회 등과 소통하고 협의하고 또 지자체, 중앙 정부와도 협력해 공약이행률 최우수 교육감을 또 달성해 보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지철 당선자는 자신의 재직 시 충남교육청은 “도민과 교육가족의 노력으로 지난 4년간 학생행복복지 평가 전국 1위, 교육감 직무수행평가 전국 1위를 달성했다”면서 “이번 선거의 대표공약은 아이돌봄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고교무상교육, 무상급식,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급을 내세웠다”고 피력했다.

    이어 “지난 4년간 그랬듯이 약속을 지키는 교육감, 아이들을 중심에 놓고 아아들의 안전과 행복을 첫째로 생각하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언급했다.

    김지철 당선자의 대표공약은 △고교무상급식과 고교무상교육 및 생애 첫교복 무상지급 전면 실시 △학교별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학습부진 원인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내진보강, 석면제거, 미세먼지 절감, LED조명 설비 등 쾌적한 교육환경 △학급 운영비와 학생회 자율적 운영예산 확대, 교원을 위한 교권보호센터 설치 운영 △평생학습 지원을 위한 실버 프로그램 운영 등 고령화시대 평생교육 등이다.

    그는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영어교육 석사과정 수료하고 제9대 충청남도의회 교육의원과 충남도교육감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