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은 누구?…3선 성공, ‘8전8승’ 신화 달성

李 충북지사 당선자 선출직 8연승은 국내 최초

박근주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6.14 07:38:08

▲ 도지사 3연승, 선출직 8전8승에 성공한 이시종 도지사ⓒ이시종 선거사무소

충북도지사 3선에 성공하면서 선출직 8전8승 신화를 쓴 이시종 지사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당선자는 13일 치러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성공했다.

이 당선자의 도지사 3선은 충북 역사상 처음이고, 선출직에 직접 도전해 얻은 8전8승은 우리 정치사에 처음 있는 일이다. 김대중 김영삼 김종필 등 3김의 9선은 비례대표나 건너뛰기가 포함된 기록이지만 8연승은 이 지사가 유일하다.

국내 정치에서 새로운 역사가 될 수 있다.

◇ 유년 시절

이 지사는 충북 충주시 주덕읍 덕연리 창동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덕신초등학교를 마치고 교사를 꿈꾸며 충주사범 병설중학교에 들어갔지만 중학교 3학년 때 5.16쿠데타가 일어났고 이어진 사범학교와 사범병설중학교 폐지로 청주고등학교에 진학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도 순탄치 않은 생활이었다. 입학한 지 몇 달 안 돼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가난한 집안 형편 탓에 휴학을 하고 농사일과 금광에서 막장일을 해야 했다. 또 쉬는 날이면 지게꾼과 참외 장수도 하며 가족의 생계와 학비를 벌어야 했다.

고등학교를 마친 뒤 고향에서 농사일을 하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본떠 ‘부농발전 5개년 계획’을 세워 대농의 꿈을 키우던 중 서울대에 다니던 고등학교 동창의 편지를 받고 고민 끝에 인생의 진로를 바꾸기로 마음을 먹었다.

◇ 학교와 공직생활

서울대 정치학과에 합격한 뒤 제10회 행정고시에 합격 한 뒤 충북도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해 강원, 충남, 부산  영월군수를 지냈다. 이어, 내무부, 청와대, 국무총리실 등에서 근무하며 내무행정, 지방행정, 경제 행정을 경험하기도 했다.

이러한 경험이 민선 1~3기 충주시장, 제17·18대 국회의원, 그리고 충북도지사로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가 됐다는 평가도 있다.

◇ 검소하고 성실한 성격

이 지사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해외출장을 나갈 때는 제일 저렴한 이코노미석을 이용하고, 점심에도 비싼 음식이 아닌 칼국수나 청국장 보리밥을 즐겨먹는 소탈한 모습을 보여왔다.

또한 섬세하고 치밀하고 부지런한 성격과 풍부한 행정경험으로 인한 ‘일벌레’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어, 오히려 직원들이 보고하거나 업무를 할 때 어려워하기도 했다.

◇ 민선 5ㆍ6기 성과도

이 지사는 민선 5기 도지사로 취임하자마자 충북의 2040년 비전을 완성하고 이를 추진해왔다.

과거 충북의 경제적 여건은 매우 열악해 바다가 없어 조선산업이나 자동차 등 중공업이 발달할 수 없었고 대기업·대규모 산업단지가 부족해 노동력을 기반으로 하는 전통산업을 대신할 새로운 산업을 발굴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지사는 도지사로서 충북의 경제를 살리기 위해 바이오, 뷰티, 태양광 등 신성장산업을 선점, 육성에 나선 결과 전국 대비 3% 초반에 그치던 충북경제 비중을 2016년을 기점으로 3.54%까지 치솟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신수도권의 중심·영충호 시대 리더로 착실한 토대를 다졌다. 이 후보가 재임할 당시 충북은 경제성장률 1위, 지역 총소득(GRNI) 증가율 1위, 도민생활만족도 1위, 정부합동평가 최우수,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 확보는 물론 충북인구 163만명을 넘어서면서 ‘영호남’ 시대를 넘어 이제는 ‘영충호(영남 충청 호남)’시대를 개척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 지사는 앞으로 전국 대비 4% 충북경제(1인당 GRDP 4만불)를 조기에 달성하고 5%(1인당 GRDP 5만불)에 도전해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완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이를 넘어 충북선철도 고속화·4차산업 혁명이 포함된 대단위 프로젝트인 ‘강호축’을 실현을 계획하고 있다.

‘강호축 개발’은 전국 철도 중 유일하게 비 고속구간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목포~오송~제천~강릉을 잇는 연결 고속 교통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동해 북부선 철도를 북한과 잇는 강호축(충북선 철도)을 한반도 신경제 지도 구상에 담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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