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고교무상교육·무상급식·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급”명노희 “선진국형 교육으로 발전시켜 미래의 인재로 키우겠다”조삼례 “학생·학부모 중심의 교육, 자유민주교육을 확립하겠다”
  • ▲ 사진 왼쪽부터 김지철·명노희·조삼례 후보.ⓒ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사진 왼쪽부터 김지철·명노희·조삼례 후보.ⓒ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하루 앞으로 다가온 6·13 지방선거에서 충남교육감 선거는 진보성향인 김지철 후보와 보수인 명노희·조삼례 후보 등의 ‘2강 1약’ 구도로 펼쳐지고 있으며 각 후보 진영은 모두 당선을 확신하고 있다.

    김지철 후보는 그간의 각종 여론조사에서 꾸준히 1위를 유지하며 무난한 재선을 확신하고 있으나 명노희 후보와 불과 1~2%p 정도 차이로, 보수 대표성을 내세우는 명 후보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참신성 내세우고 있는 조삼래 후보는 10여일 앞두고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타 후보에 비해 절반이상 지지를 받지 못했지만 현재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막바지에 1위를 탈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선거운동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이들 각 후보들은 호소문을 통해 자신이 충남교육감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자신의 지지를 호소했다.

    재선을 노리고 있는 진보성향의 김지철 후보는 “도민과 교육가족의 노력으로 지난 4년간 학생행복복지 평가 전국 1위, 교육감 직무수행평가 전국 1위를 달성했다”면서 “이번 선거의 대표공약은 아이돌봄의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고교무상교육, 무상급식,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지급을 내세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 그랬듯이 약속을 지키는 교육감, 아이들을 중심에 놓고 아아들의 안전과 행복을 첫째로 생각하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자신의 지지를 당부했다.

    반면 보수진영의 명노희 후보와 조삼래 후보는 김 후보를 겨냥하며 충남의 기초학력 저하에 대해 집중 공략했다.

    명노희 후보는 “지난해 한국교원과정평가원에서 발표한 학력평가에서 전국 17개시‧도 중 13위로 추락했다”고 지적하고 이는 전교조 출신 교육감의 교육농단으로, 자신이 교육감에 선출되면 충남교육을 선진국형 교육으로 발전시켜 미래의 인재로 키우겠다”며 자신의 지지를 요청했다.

    조삼래 후보는 “충남의 수능성적이나 기초학력 수준이 날개 없이 추락했다. 비상하는 충남교육을 위해 고교 사전입학제를 도입해 학생들과 교유가족의 바람을 이루겠다”면서 “학생·학부모 중심 교육, 자유민주교육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낮은 자세로 충남교육을 책임지겠다”며 “한평생 대학과 고등학교 교단에 몸바쳐온 경험을 이제는 충남발전을 위해 쓰일수 있도록 조삼래를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지철 후보는 대표공약으로 △고교무상급식과 고교무상교육 및 생애 첫교복 무상지급 전면 실시 △학교별 기초학력 책임지도제, 학습부진 원인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내진보강, 석면제거, 미세먼지 절감, LED조명 설비 등 쾌적한 교육환경 △학급 운영비와 학생회 자율적 운영예산 확대, 교원을 위한 교권보호센터 설치 운영 △평생학습 지원을 위한 실버 프로그램 운영 등 고령화시대 평생교육을 제시했다.

    그는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영어교육 석사과정 수료하고 제9대 충청남도의회 교육의원고 충남도교육감을 역임했다.

    명노희 후보는 대표공약으로 △미래 창의 인재육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신나고 재미있게 가르치는 수업 역량 강화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자유학기제 및 방과후 교육벨트 조성 △공립 유치원 수준으로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금 전액 지원 △글로벌 사회가 필요로 하는 학생 건강관리 역량 강화 등을 꼽았다.

    전 충남도 교육감 후보였던 그는 한남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박사과정 수료하고 충남도 교육위원을 역임하고 현재 충남도 미래교육 연구원장을 맡고 있다.

    조삼래 후보는 대표공약으로 △학생과 학교의 상호선택에 의한 사전입학제도의 순차적 도입△충남 학생의 학력·인성·체력 향상과 맞춤형 진로·진학의 실현 △ 교육행정 및 학교 개혁을 통한 충남교육의 효율화·현대화·국제화 △ 지역단위급식제도의 도입·확립 및 학교의 돌봄 기능 강화 △교육의 공공성 및 소통의 강화 등을 내놨다.

    그는 경희대학교 대학원 졸업(이학박사)하고 공주대학교 자연과학대 학장을 거쳐 현재 공주대 명예교수와 한국자연환경보전협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GNN뉴스통신과 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충청협의회가 공동으로 지난 2일 여론조사전문기관 세이플에 의뢰해 충청남도 교육감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표준오차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46%)에서 명노희 후보는 28.2%, 김지철 후보가 26.5%를 얻어 1.7%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삼래 후보는 11.1%로 조사됐다.

    세이플이 진행한 이번 조사는 설문지를 통한 RDD 방식 조사법으로 충남도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남자 513명, 여자 287명)에게 유선전화국번 122개를 추출해  각 국번당 0000∼9999까지 임의생성(RDD) 후 랜덤 배열 및 무작위 추출 방법으로 조사됐으며 응답률은 ±2,05%이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