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충청인 지조·절개 지켰고 충청인 자존심 지켰다”이 “지역경제 되살려 충남 성장에 다시 불 붙이겠다”차 “안면도에 제2집무실 설치 안면도 결의 다지겠다”
  • ▲ 사진 왼쪽부터 양승조·이인제·차국환 후보.ⓒ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사진 왼쪽부터 양승조·이인제·차국환 후보.ⓒ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미투파문’으로 술렁였던 충남도는 하루를 앞둔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3파전으로 치러지지만 ‘대세론’을 앞세운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상승세’를 내세우며 뒤쫓고 있는 자유한국당 이인제 후보가 도지사 자리를 놓고 뜨거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각종 여론조사에서 양승조 후보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긴장을 늦추지 않는 모양새이다. 민주당선대위는 섣불리 예단할 수 없는 충청권 민심몰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양승조 후보는 “충청인의 지조와 절개를 지켰고, 충청인의 자존심을 지킨 양승조, 이제 충남도지사로 220만 충남도정을 맡기 위해 여러분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고 지지세 결집에  집중하며 강행군을 펼치고 있다.

    양 후보는 주요공약으로 △문재인의 아동수당 10만원, 충남은 ‘플러스 아동수당(10+10)’ 추가 도입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청정에너지 전환으로 미세먼지 감축 △수도권규제완화 정상화 및 지방이전기업 세제혜택 강화로  충남경제 도약기반 마련 △고교 무상급식, 수업료 및 입학금 전액 지원으로 고교무상교육 실현 △공공주택 2만호 공급 및 청년, 새출발가정에 ‘충남형 사회주택’ 5000호 공급 등을 제시하며 활발한 선거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양 후보는 “저출산을 극복하기 위해 앞으로 9월 1일부터 지급되는 아동수당 10만원에 충남형 수당 1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겠다”고 설명하고 특히 “혁신도시 지정, 기업하기 좋은 충남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일자리가 넘치는 충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막바지 선거전략으로 “지난 선거운동 기간 동안 똑같이 우리 충남도민들에게 ‘누가 충남의 발전을 가져올 것인가, 누가 충남도민의 행복을 가져올 것인가’ 그래서 220만 충남도민을 위해 한사람의 낙오자도 없이 소외자도 없는 충남도를 만들 것인가 판단해서 여당 도지사 를 선택해 줄 것”을 당부하며 “힘 있는 여당의 도지사 후보를 선택해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그는 단국대학교 정책경영대학원 졸업(법학석사)하고 17·18·19·20대 4선 국회의원(천안병·14년)을 역임했다.

    한국당 이인제 후보는 “스스로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살아갈 수 있는 진정한 복지의 충남을 저 이인제가 만들겠다”며 동분서주 도내 전 지역을 누비며 전폭적인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이인제 후보는 주요공약으로 △경제신도시 건설 △일자리 50만개 창출 △충남도청 제2청사 천안 설치 △공립 어린이수영장 건립 △어르신 통합복지카드 등을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충남은 지금 경제가 정체 상태”라며 “제가 도정을 맡으면 기업하기 제일 좋은 환경을 만들어 충남 성장에 다시 불을 붙이겠다”고 역설했다.

    이 후보는 “소외받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그리고 우리 어린이들을 최고의 보육과 교육을 통해서 잘 키울 수 있는 이런 충남을 만들 일꾼으로서 용기와 열정과 도전, 그리고 개척정신 또 추진력, 그리고 담대한 배짱, 이런 것이 있는 일꾼이 누구냐, 이 점을 함께 공감하면서 나가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후보자임”을 강조하며 마지막 열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행정학과 졸업하고 노동부장관과 경기도지사를 지냈다.

    코리아당 차국환 후보는 주요공약으로 △안면도에 도지사 제2집무실 설치 △내포신도시 열병합발전소 친환경 전환 △지역균형발전 △KTX 건설 △자원봉사활성화 등을 내놨다.

    차 후보는 “안면도 개발사업이 시작된지 30여년이 됐는데 아직도 공전하고 있다”면서 “저를 선택해주면 안면도에 제2집무실을 설치해 그 곳에서 3일 정도 근무하면서 안면도 결의를 다지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금 서민들이 살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강조하며 저소득층 위주로 시장 쪽을 많이 돌아다니면서 서민들의 애환을 듣는 등 마지막까지 서민들이 많이 모이는 재래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차 후보는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 정책학과(경제학석사) 졸업와 지방공무원을 역임했다.

    한편 중앙일보가 의뢰하고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 1일과 3일 양일간 충남 거주 만19세 이상남녀를 대상으로 무선전화면접 70%, 유선전화면접 30%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양승조 후보가 48.3%, 이인제 후보는 23.6%로 나타났다.(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5%p,응답률 20.2%)

    하지만 ‘유선전화’를 늘리고 ‘무선전화’를 줄인 여론조사에서는 중앙일보 조사 때와 다른 결과를 보였다.

    주간동아에서 의뢰하고 서던포스트에서 지난 4, 5일 이틀간 무선 ARS 23.8%,  유선 ARS 76.2%로 충남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양승조 후보는 45.6%, 이인제 후보가 43.7%로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고 코리아당 차국환 후보는 0.7%(표본오차: 95%신뢰수준에 ±3.5, 응답률 2.8%)에 그쳤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