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께 음성~충주 구간 2·3공구 21.5km
  •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허리 부분인 2·3공구가 착공된다.

    충북도는 5일 이달 중순 충청내륙화고속도로의 음성 원남·하당~충주 중앙탑·창동 구간(2·3공구)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권선욱 도로과장은 “지난달 24일 조달청이 2·3공구 시공사 선정을 위한 개찰을 완료하고 현재 적격심사를 진행 중에 있다”며 “시공사가 선정되면 바로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 57.8km를 4차로 자동차 전용도로로 신설·개량하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사업 가운데 1공구는(청주~음성 구간, 23.1km) 지난해 5월에 착공해 보상 및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번에 착공하는 2·3공구는(음성~충주 구간) 2025년까지 3856억원을 투입해 총연장 21.5km(2공구 13.3km, 3공구 8.2km) 4차로로 개설된다.

    이와 함께 4공구(충주~제천 구간 13.2km)도 내년 2월까지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2019년 상반기 중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여 충북 종단 고속도로를 완성하게 된다.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건설되면 교통신호등에 구속받지 않고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율량교차로)에서 충주시 금가면 사암교차로 구간 66.1km을 고속도로에 준하는 속도로 주행할 수 있게 된다.

    이 구간은 대부분 사거리 신호등을 없애고 입체교차로로 개설돼 안전을 확보하면서 속도도 향상되기 때문이다.

    권 과장은 “충주시 금가면 사암 교차로에서 제천시 신동교차로 구간 28.9km 중 입체화가 되지 않은 4공구 13.2km 구간도 기존 22개 교차로를 16개(입체 3, 평면 13)로 개량·축소해 간선 기능을 강화했다”며 “그동안 교차로 신호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지정체 현상과 이에 따른 속도 저하를 줄이게 되고 교통사고 위험도 크게 개선시켜 주민 생활편의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물류비용 절감으로 기업들의 충북도내 투자 유치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여 지역 경제활성화를 촉진하는 효과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희수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충북도는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 기관인 대전지방국토관리청과 협조해 충청내륙고속화도로의 조기완공을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