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섭, 진천 철도시대 개막·김종필, 전국 스포츠 메카 육성
  • 왼쪽부터 송기섭·김종필·김진옥 진천군수 후보.ⓒ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 왼쪽부터 송기섭·김종필·김진옥 진천군수 후보.ⓒ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캡처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충북 진천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송기섭 후보(62)와 자유한국당의 김종필 후보(55)의 리턴매치로 재격돌할 전망인 가운데 무소속 김진옥 후보(72)가 가세하며 각 후보자들이 다양한 공약들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이들 3명의 후보들이 모두 백곡권 개발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우선 송기섭 후보는 ‘삶이 풍요로운 휴먼시티 조성’을 위해 중·고교 신입생 교복 무상 공급 및 미세먼지 대응 대기오염 측정소 2개소 신설 '안심케어' 공약과 국가 유공자 수당·보조금 확대 등 ‘나눔복지’ 공약을 제시했다.

    또 여성 문화복지회관 건립 및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등 ‘여성 행복’ 공약과 풍수해 저감종합계획 수립 및 드론 활용한 최첨단 산불감시·진화시스템 구축 등 ‘안전진천’ 공약에 이어 청년일자리 700개 창출  및 일자리 사업과 컨트롤타워 조직 신설 등 ‘맞춤취업’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한 △농산물유통지원센터설립 △축산시설 ICT 구축사업 확대 △진천시 조기 건설을 위한 행정조직 개편 △한국농어촌공사 진천지사 환원 △덕산읍 승격 추진 등 ‘군민과 함께하는 위드시티’ 조성을 제시했다.

    아울러 전국 최고의 신재생에너지 도시 건설을 위한 △태양광 생산-연구-소비-재생-교육 시스템 완성 △도내 최초 신재생에너지 3050 계획 수립 △주민 소득 창출형 태양광 사업 모델 창출 △4차 산업 전진기지 구축 등 ‘중부권 성장거점 솔라시티’를 이루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특히 △진천 철도시대 개막 △청주공항~진천~안성~동탄 연결 고속 전철망 국가계획 반영 △국립한국체육대학교 분교 설치 △기상청 기상기후 인재개발원 유치 △소방복합치유센터 혁신도시 유치 추진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유치 추진 등 메가톤급 공약을 내놓기도 했다.

    이와 함께 송 후보는 △백곡호 관광종합 계획 수립 △그린 힐링 쉼터 조성 △지속 가능한 친환경 개선 △관광·휴식 명소화 추진 △스포츠 기반 확충 등 ‘친환경 건강도시 그린시티’와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스토리 창작 클러스터 조성 등 ‘교육․문화와 융합된 디자인 시티’ 조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김종필 후보는 먼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 될 남북 화합을 위한 남북 선수 단일팀 구성 및 연습이 예상됨에 따라 추가적인 시설 확대 및 관심을 적극 활용해 스포츠과학교육원, 스포츠재활병원 유치 등 스포츠 전문시설 확충 및 진천선수촌과 연계한 스포츠 산업단지 조성 등 ‘전국 최대 규모 스포츠 산업메카 육성’을 제1공약으로 내놨다.

    이어 진천의 생명줄이자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백곡저수지 수변구역에 휴식, 관광, 여가 등을 즐길 수 있도록 수변길(16km)을 조성하고 체험시설,  놀이시설, 편의시설 등 친수공간도 조성하는 등 ‘숲·물 ·숯’이 어우러진 백곡관광벨트 조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아울러 진천군의 기업체 및 사회단체에 대한 활동지원, 편의제공, 복지증진 등 체계적 지원을 위해 기업 및 사회단체 지원센터 건립 추진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기여사업 발굴 추진, 체계적 기업유치 지원 등 기업체와 지역주민이 상생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김 후보는 지역에서 생산한 우수한 농산물을 지역 내 직장·학교·산업체·사회기관 등  필요시설에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급식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해 지역농산물 소비 촉진을 통한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함과 동시에 안전하고 질 좋은 먹거리를 제공해 지역민들의 식생활 개선 및 건강증진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 인재유출 예방 및 학력 격차 해소 등을 위한 명문고를 육성하는 등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향후 충청권의 교육중 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외국어 교육, 글로벌 인재 양성 등 특성화교육을 위한 ‘명문학군(우수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마한 여성군수 후보로 무소속 기호 6번을 단 무소속 김진옥 후보는  “평범한 군민, 일하는 군민, 소통하는 군민, 소박하지만 통 큰 진실한 맑은 영혼을 가진 충북 진천의 최고 여성군수가 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힌바 있다.

    그녀는 “여성의 섬세함과 부드러움, 꼼꼼함으로 군정을 이끌고 생거진천의 아내, 어머니, 여성들이 더 큰 곳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 주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우선 국민생활안전 CCTV 통합관제센터 적극 운영과 구제역, 조류독감 등의 예방활동 강화, 수해와 폭설 상습 지역 사전 점검 등 재난취약시설 안전관리 강화로 ‘범죄·재난, 물 부족이 없는 안전도시 건설’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진천에서 수준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외국어 교육 인프라 구축 △국제문화교류센터 건립 등 ‘교육특구 기반 조성 및 인재양성’과  △구 전통시장을 지역 실정에 맞게 개발하고 △기존 지역상가 활성화 지원확대 △기존 농공단지·산업단지 재정비 △대기업 및 우량기업 유치를 위한 TF 구성 △열악한 지역 중소기업체 지원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공약으로 내놨다.

    아울러 광혜원 국가대표 선수촌을 중심으로 스포츠웰빙타운 조성 및 선수촌 선수들과 스포츠인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대형의료기관 및 의료관련업체 등 건강전문타운 조성 △천혜자원이 풍부한 초평호·백곡권 개발과 농다리, 배티성지, 보탑사, 이상설 선생 생가, 정송강사,  김유신 장군 탄생지, 길상사, 붕어마을 등 군내의 여러 볼거리들을 통합 연계하는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등 ‘문화·예술·스포츠 관광복합도시 건설’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밖에 김 후보는 영·유아 문화센터 확대 개설, 맞벌이 직장인을 위한 △야간 무료 보육시설 조성 △농촌 초·중학생을 위한 10년 프로그램 개발 △방과 후 학생 탈선 막기 위한 전담 보조교사 확대 배치 △어린이·청소년의 건강을 위해 전담 전문 의료병원 지정 등 ‘모든 세대가 행복한 나눔 복지실현’을 약속했다.

    한편 지난 4일 CJB청주방송이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p)에서 더불어민주당 송기섭 진천군수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송 후보는 56.4%를 기록, 32.2%를 얻은 자유한국당 김종필 후보를 24.2% 포인트 차로 따돌렸다. 또 무소속 김진옥 후보는 2.1%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