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동일문화권ㆍ미래경쟁력 확보ㆍ균형발전의 대안”
  • ▲ 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도지사 후보가 5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청주-증평 광역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 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도지사 후보가 5일 충북도청 기자실에서‘청주-증평 광역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도지사 후보가 청주·증평 간 대통합을 통한 100만 광역화 도시건설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5일 신 후보는 충북도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랫 동안 고민해 왔고 수 없이 많은 내부 토론으로 검증을 했다”며 “지역 갈등, 통합소요, 예산, 인구 빨대 효과 등등 분명한 부작용도 예상되지만 두 도시 간 시너지를 발휘해 도민들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공론화 과정을 거쳐 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통합을 위한 이유로 “청주와 증평은 같은 생활권이며 동일문화권”이라며 “현재 많은 증평 주민들이 청주로 출퇴근하고 증평의 부족한 정주여건을 대부분 채워나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불필요한 행정적 금 긋기로 주민생활 불편과 대중교통 비용 부담 등을 가져온 만큼 통합으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00만 광역화도시로 우월한 미래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 후보는 “현재 증평은 91년 괴산에서 분리된 이후 꾸준히 발전해 온 것은 분명하나 도내 11개 시·군 중 가장 작은 면적을 갖고 있어 발전에 큰 한계를 가지고 있다”며 “청주도 100만 도시로 발전하는데 한계가 있고, 이러한 상황에서 4차산업혁명과 글로벌 무한경쟁 시대가 찾아와 급변하는 시대변화에 맞는 새로운 발전방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증평과 청주가 통합되면 증평 37사단 위수지역이 청주권으로 포함되고, 이를 통해 청주공항권 활성화 도래와 ‘한반도 하늘 평화길’의 현실화 가능성을 점쳤다.

    이를 바탕으로 오창과 오송 역세권 활성화와 함께 광역도시 요건 충족에 따른 정부 지원금을 확보,  인구 및 재정 증대로 새로운 발전의 전기(轉機) 마련을 들었다.

    신 후보는 균형발전의 새로운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과거 산업화 시대에는 어느 한 도시가 집중적으로 발전하게 되면 인구빨대 효과 탓에 지역불균형을 가속화 시켜왔지만, 이제 시대가 바뀌고 시민들의 가치관이 변화하고 있다”며 “균형발전에 앞장서겠다며 지역특색과는 전혀 맞지 않는 무분별한 산업유치는 이제 지양하고, 새로운 시대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광역화 도시를 건설해 성장의 과실을 다른 시군에 공유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