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직원 등 400여명 대상…‘시에게 길을 묻다’
  • ▲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4일  청주 일신여고에서 한 여학생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충북교육청
    ▲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4일 청주 일신여고에서 한 여학생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충북교육청

    베스트 셀러 시집인 ‘접시꽃 당신’을 낸 시인으로 유명한 도종환 문화체육관장부 장관이 4일 충북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일신여고를 방문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 장관은 이날 학생과 교직원 400여명을 대상으로 ‘시에게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1시간 가량 특강을 진행했다.

    특강은 일신여고 28명의 학생들이 손편지로 도 장관을 초청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학생들은 최근 성사된 남북 예술단 교류의 막전막후와 그의 대표 시 ‘흔들리며 피는 꽃’ 등이 어떻게 쓰여지게 됐는지 등의 질문을 편지에 담았다. 

    도 장관은 실패로 인해 좌절할 수 있지만 용기를 갖고 다시 일어나 도전하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특강 내내 학생들의 호응이 컷다는 전언이다. 

    한편 도 장관은 충북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했고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등을 지냈다. 19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한 이후 20대에는 청주 흥덕에서 재선을 기록했고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문체부 장관에 발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