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민주당 후보들 “남은 2주, 절실·간절·겸손으로 필승”

6·13 지방선거에 나선 대전지역 민주당 후보들이 31일 한 자리에 모여 필승을 다짐하고 공식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허태정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와 5개 구청장, 시·구의원 후보들은 이날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거리에서 2000여명의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허 후보는 “대한민국이 바뀌고 있다. 이젠 대전이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허태정이 다섯 구청장 후보와 함께 대전을 바꿔 시민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활력이 넘치는 도시, 사람이 살기 좋은 교육과 문화의 도시, 가장 민주당 다운 지방정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우리 더불어민주당이 높은 지지율로 앞서가고 있지만 앞으로 2주간 간절함과 절실함, 겸손함으로 뛰어야 시민들이 민주당 후보를 선택할 것”이라며 “그런 겸손함으로 간절함으로 함께하자”고 지지자와 당원들에게 호소했다.

박범계 시당위원장(대전서을)은 “허 후보로 150만 대전시민에 무한대의 책임을 질 것”이라고 약속하면서 “평화와 경제를 훼방 놓는 세력에 150만 대전시민의 미래와 행복을 맡겨도 되느냐”며 민주당에 지지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허 후보 캠프 관계자는 “첫 연합 공식선거운동지로 으능정이거리를 택한 것은 원도심을 대전의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발전시켔다는 시정의지의 표현이며 구청장 후보들도 모두 공감했다”고 전했다.

한편 추미애 민주당 대표도 영상 축하메시지를 통해 “이번 지선은 역대 선거와 다르다”면서 “오로지 국민만 생각하는 민생정당 민주당 후보 만이 내 삶이 나아지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