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최태호·정원희 후보 ‘단일화’ 전격 합의
  • ▲ 최태호·정원희 후보가 29일 세종시교육감선거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하고 두 손을 번쩍 쳐들고 있다.ⓒ최태호 선거사무소
    ▲ 최태호·정원희 후보가 29일 세종시교육감선거 후보 단일화에 전격 합의하고 두 손을 번쩍 쳐들고 있다.ⓒ최태호 선거사무소

    오는 6·13 지방선거 세종시교육감 선거의 판도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

    최태호·정원희 후보의 단일화가 극적으로 성사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29일 세종시 나성동에 소재한 최태호 교육감 선거사무소에서 세종시교육감선거 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

    두 후보는 수능 성적 전국 최하위권 등 참담한 세종시 교육 현실에 따른 교육감 교체의 당위성에 깊이 공감했고, 이에 따라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통해 보다 더 경쟁력 있는 최태호 후보로 단일화하는데 합의했다.

    단일화 이후 정원희 후보는 최태호 후보 선거 캠프의 선대본부장을 맡기로 했고, 최태호 후보는 정원희 후보의 정책과 공약을 적극 반영하기로 약속했다.

    정원희 후보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세종시 교육만을 위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백의종군하겠다”고 약속했고 최태호 후보는 “세종교육을 위해 큰 결단을 내려주신 정원희 후보께 정말 감사드리며 꼭 당선돼 세종교육을 바로 잡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단일화로 세종시교육감 선거판세는 크게 요동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단일화에 따른 단순 합산으로 본다면 최교진 후보와 최태호 후보 간 격차는 거의 없거나 심지어 역전되는 결과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태호 교육감 예비후보는 30일 선거사무소에서 개소식을 갖고 정원희 선대본부장 등을 위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