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폭발‧화재 사망2명‧중경상 7명…31일부터 특별감독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민주당 논평…사고 재발방지 약속
  • ▲ 29일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목숨을 잃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하자 소방대원과 소장차 등이 사고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TJB 뉴스 화면 캡처
    ▲ 29일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2명이 목숨을 잃고 7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진은 사고가 발생하자 소방대원과 소장차 등이 사고현장으로 들어가고 있다.ⓒTJB 뉴스 화면 캡처

    29일 폭발사고와 함께 화재가 발생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외삼동 (주)한화 대전공장에 대해 대전지방고용노동부가 전면 작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 대전노동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기 위해 30일 폭발 사고 현장에서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 대전공장 폭발 사고는 29일 오후 4시 13쯤 한화 대전공장 내 충전동에서 추진연료 충전작업 중 폭발사고로 인해 근로자 사망2, 중상3, 4명이 경상을 입는 등 9명의 사상자를 냈다.

    이명로 대전고용노동청장은 “폭발 사고 발생 즉시 전면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안전보건공단,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합동감식 및 현장 관계자 소환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사고발생 공정뿐만 아니라 사업장 전체에 대해 근로감독관과 안전보건공단 전문가를 투입해 특별감독을 31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실시하기로 했으며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안전보건진단도 병행하겠다”고 전했다.

    이명로 청장은 “사업장 책임자 면담을 통해 “사고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유족합의 및 부상자 치료, 사고조사에 적극 협조를 당부했다”면서 “신속하고 철저한 사고조사를 위해 사고조사 전담팀을 구성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실이 확인될 경우 사업주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6·13지방선거에 출마한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각각 논평을 발표하고 폭발사고로 인해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점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박 후보는 “29일 한화 대전공장에서 큰 폭발 사고가 발생해 2명의 꽃다운 젊은 생명들이 사라졌고, 많은 부상자들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비극“이라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을 당하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이어 “시민의 생명 및 안전과 관련해선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기준을 강화하고 안전사고를 유발한 기관과 기업에는 무한책임을 부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논평을 내고 “한화대전사업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 노동자 2명이 숨지고 3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다”면서 “대전시당은 재난과 사고 없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시민께 약속한다”고 밝혔다.

    시당은 “이런 가슴 아픈 사고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와 대전시, 중앙당과 함께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