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세대 이·미용 위해 연 7만6000원 상당 지원군 단위부터 순차적으로…8개 군 11만760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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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용한 선거사무소

    노인복지를 위해 쿠폰제를 이용하겠다는 이색공약이 나왔다.

    24일 신용한 바른미래당 예비후보는 “도내 어르신들의 품위유지와 건강증진을 위한 복지 쿠폰을 제공하겠다”고 언급했다.

    신 후보는 “어르신들의 목욕이나 이ㆍ미용을 위해 연 7만6000원 상당의 복지혜택을 드리겠다”며 “군 단위부터 순차적으로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신 후보는 “우리 부모님 세대는 대한민국의 산업화와 충북의 경제발전을 위해 일생을 헌신하셨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부족으로 목욕탕이 없는 면 단위도 많고, 이발은 물론 목욕마저 할 수 없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신다”며 “경제성장의 수혜자인 자식세대가 어르신들께 작은 복지혜택을 드리는 것은 당연한 의무”라며 정책제안 배경을 밝혔다.

    신 후보는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으로 “충북 도내 65세 이상 어르신 중 8개 군단위 어르신들께 먼저 지급해 드릴 계획”이라며 “600원 상당의 목욕쿠폰을 연 6회 제공해 드리고, 1만원 상당의 이·미용 쿠폰은 연 4회를 제공해 드릴 것”이라며 세부방안을 제시했다.

    신 후보는 “어르신 목욕쿠폰은 이미 다른 지역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곳이 많다”며 “보편적 복지로 나아가기보다는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먼저 제공될 수 있도록 대상자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 후보는 충북 도내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는 2018년 2월 기준 총 25만 3806명으로 청주충주, 제천 등 3개 시를 제외한 8개 군에 사는 어르신들은 11만7604명이며, 평균 목욕탕 비용은 1회 6214원, 이·미용 비용은 1만1714원~1만3286원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편 신 후보는 청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나와 우암홀딩스 대표,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을 지냈고, 서원대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