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신용한 충북지사 선거사무소 개소식… "충북 미래 개척할 젊은 후보 밀어달라"
  • 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도지사 예비후보가 23일 청주시 내덕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원과 지지자들 앞에서 출마의 변을 얘기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 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도지사 예비후보가 23일 청주시 내덕동 선거사무소에서 당원과 지지자들 앞에서 출마의 변을 얘기하고 있다.ⓒ박근주 기자

    신용한 바른미래당 충북도지사 예비후보가 23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세몰이에 들어갔다.

    이날 청주시 청원구 내덕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유승민 공동대표를 비롯한 김수민 충북도당 위원장, 안창현 서원구지역위원장, 정수창 흥덕구지역위원장, 하재성 전 충북도교육위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승리를 기원했다.

    신 예비후보는 "젊은 흙수저인 제가 대한민국과 충북을 어느 방향으로 이끌어 갈지는 누구보다 확고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흐트러져 본 적 없이 열심히 노력해 이 자리에 서려고 노력했고, 적당히 타협하고 만족하는 기득권 세력으로 살아갈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살아갈 수 없었다”고 출마배경을 설명했다.

    신 예비후보는 “지금 충북을 보자면 나태하고 기다릴 여유가 없다”며 “지역 정치권 각 분야를 보고 계시겠지만 사람이나 지역의 미래에 대한 성장 사다리가 있는지, 미래 가치에 대한 비전이 있는지, 대한민국과 충북의 현실을 누가 어떤 힘으로 어디에서부터 바꿔나갈 수 있는지 해답을 아는 사람이 있는지 답답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예비후보는 “가장 급한 일자리 일에 대한, 먹거리에 대한 비전을 어디로부터 어느 누가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겠냐”며 “30~40대 서구 총리를 말하지 않아도 이 주위에서 미래와 희망을 논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는가 궁금하다. 이 자리에서 분연히 일어서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축사를 통해 "18년 정치를 하면서 큰 선거 이런저런 일들로 가슴 아픈 일이 많았고, 남이 안보는 데서 피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며 “방금 신 후보의 눈물을 보면서 나도 눈물이 난다”고 신 예비후보가 지지를 호소하면 흘린 눈물에 공감을 표시했다.

    유 공동대표는“조금 전 동영상 가운데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비전 발표회에서 신 후보가 말하는 것을 보고 저런 인재의 말을 듣고 대선 당시 당의 간판으로 전면에 내세웠다면 자유한국당이 지금처럼 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홍준표 대표를 에둘러 비난했다.

    이어 유 공동대표는 “좋은 정치인을 찾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감옥간 사람을 보면 알 수 있고, 도지사나 서원 구청장 등을 보면서 정치가 얼마나 중요한 지 생각해야 한다”며 “신 후보가 대한민국 국민에게 귀중한 존재로 성장하고 알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공동대표는 “충북도지사 선거는 1번과 3번 후보 가운데 선택해야 한다”며 “1번 후보가 세 번째 선거에 나섰고 1,2번 관료와는 살아온 길이 다른 새로운 씨앗을 선택해 달라”고 주문했다.

    주재구 총괄선대위원장은 “이시종 지사를 도와 선거에 승리했지만 이 지사의 시대는 끝났고, 지역의 인재를 대한민국의 대표상품으로 만들기 위해 힘모아 밀어주자”며 “여러분의 노력이 신 후보의 성공을 돕는 밑바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수민 바른미래당 충북도당 위원장은 “신 후보는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의 핵심엔진이자 실물경제에 뛰어난 인재”라며 “관료 출신 충북도지사의 시대는 끝났다. 관료적 마인드로 충북의 미래를 만들 수 없다. 탄력적으로 대응할 인재가 필요하다. 이러한 대응책을 촘촘히 마련할 사람은 신 후보 뿐”이라고 주장했다.

    신 후보는 청주고와 연세대를 나와 우암홀딩스 대표, 박근혜정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