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選후보 인터뷰] 박경국 “성공 DNA 충북에 심을 적임자”

꽃 대궐 프로젝트·도청이전 추진…충북大 최초 행정고시 합격

박근주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5.23 08:09:06

▲ 박경국 한국당 충북도지사 후보.ⓒ박경국 선거사무소

박경국 자유한국당 충북도지사 예비후보는 이시종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에 비판의 칼을 세우며 보수의 결집을 강조하고 있다. 충북도청 이전 공론화를 강조하며 선거 쟁점화 하고 있다. 한국당의 지지도는 바닥이지만 본인은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 충북도지사에 도전한 이유는.

△충북도정의 지난 8년은 사회간접자본(SOC) 등 대형 개발사업 중심의 양적 성장에만 매몰돼 도민 삶은 갈수록 피폐해졌다.
 
충북 경제비중 4%와 도민소득 4만불 시대 등 민생과 전혀 관련 없는 숫자를 나열하며 또다시 도민을 현혹하고 있지만, 실제 민생지표인 가계소득은 전국 꼴찌이고, 가계 빚도 21조원에 육박했다.
 
삶의 질도 추락해 스트레스 전국 1위, 자살률 전국 1위이고, 노인자살률도 전국에서 가장 높다. 충북도민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난하고 가장 불행한 도민으로 추락시킨 것이다.

소방안전교부세 중 소방예산은 법정 하한선만 찔끔 내려 보냈으며, 낡은 소방장비 교체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제천화재 참사는 예고된 인재였던 셈이다.
 
지역 불균형도 극에 달해 충북 11개 시·군 중 5곳이 30년 안에 소멸될 위기에 처했고, 지난 8년 ‘무능선장의 난폭 항해’에 충북호는 길을 잃고 풍랑에 흔들리고 있다. 충북을 바꾸고 민생을 챙겨달라는 도민의 절절한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 낡고 무능한 충북을 젊고, 유능하고, 새로운 리더십으로 바꾸고자 출마했다.
 
잃어버린 충북 8년을 바로잡고 생태ㆍ환경, 문화예술, 복지 등 삶의 질을 높여, 편안하고 안전하고 깨끗한 충북을 만들겠다.
 
- 강호축 논란에 대한 입장과 남북 교류협력 시대에 대비한 후보만의 복안은.
 
△지난 3일 도 정무부지사가 실토했듯이 ‘강호축’은 충북선 고속화의 수단일 뿐 알맹이 없는 구호에 불과하다.
 
강호축은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 이미 2000년대 초 충북이 호남고속철도 KTX오송역을 유치하는 과정에서 대 정부 설득 논리로 내세운 ‘국토 X축 개발’의 신조어일 뿐이다.
 
그럼에도 ‘강호축’이라는 그럴 듯한 이름을 앞세워 그것이 마치 충북을 천지개벽시킬 것인 양 과시하며 여론을 호도해온 것이다.
 
강호축이 본격화해 충북선이 고속화한다면 강원으로 가는 호남 사람이나 호남으로 가는 강원 사람들이 오송에서 내릴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여객의 ‘충북 패싱’ 현상만 가속화할 수 있다.
 
저는 이미 공약으로 밝혔듯이 서울~안성~남이분기점~동세종으로 이어지는 제2경부고속도로를 근간으로 부산, 목포에서 남이를 거쳐 파주 문산~개성~평양~신의주~단둥으로 이어지는 한반도평화고속도로를 추진해 충북이 남북한 주요 도시를 잇는 최단거리 고속교통망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
 
청주공항을 백두산관광 전문공항으로 지정해 남북 화해 분위기를 청주공항 활성화의 전기로 삼겠다.
 
금강산 제천 사과나무 농장 지원사업, 마라톤대회 등 중단된 충북-북한 교류협력 사업을 복원하고 옥천 묘목산업을 북한의 열악한 조림 환경 개선을 위한 산림녹화와 과수산업 지원 대상에 포함시켜 대북 특수도 꾀하겠다.


▲ 박경국 한국당 충북지사 후보가 한 행사장에서 어르신들과 인사를 하며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박경국 선거사무소

-  박경국 만이 가진 장점은.
열정과 도전, 성공의 DNA를 충북에 심을 적임자라고 자부한다.
 
충북도정에 민간경영기법을 처음 도입했고, 행정에 사전·사후 봉사제를 창안했으며, 오송을 설계하고 오창을 성공시킨 전략통으로서 도민의 힘을 모아 충북의 100년 미래를 준비할 혁신 역량을 갖췄다고 감히 자부한다.

도지사가 되면 연습이나 시행착오 없는 ‘즉시전력’으로, 도청공무원들의 신뢰와 지지를 이끌며 도민과 삶의 질 중심의 새로운 충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차별화된 공약은.
 
충북은 하천, 댐, 국립공원, 군사시설보호구역 등 각종 규제로 인해 활성화 방안을 찾지 못한 채 수십 년째 손만 놓고 있는 지역이 매우 많다.
 
이런 규제와 불이익을 오히려 장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꽃대궐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
 
충북 꽃대궐은 미호천, 남한강, 금강, 달천 등 충북의 4대 하천을 생태벨트로 묶어 개발 과정에서 상처받고 훼손된 지역에 꽃과 나무를 심고,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여기에는 세종·충남·북을 연접해 흐르는 미호천에 국가정원을 조성하는 등 미호천을 충청권 생태ㆍ환경ㆍ문화의 젖줄로 가꾸고 지키는 상생협력 사업을 비롯해 에코드라이브 코스, 경관농업지구, 지방정원, 수목원, 국립 묘목원 등 다양한 사업들이 연계 추진된다.
 
꽃대궐 주변에는 잘 정돈된 청년 푸드트럭존, 전문음식점, 숙박촌, 테마파크, 농ㆍ산촌체험휴양마을 등이 들어서 2만 4000개 이상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상당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
 
80년 이상 된 낡은 청사와 비좁은 부지 때문에 확장성도, 미래 스마트 지방정부에 대비하기도 어려운 도청 이전도 공론화하겠다,
 
도청 이전 여부와 방식, 입지 등은 지역 대표성을 도민과 전문가로 구성될 공론화위원회가 전담하며, 공론화위의 결론대로 이전을 추진할 것이다.
 
기존 청사 부지는 상당공원까지 확장해 역사문화공원으로 도민께 환원하고 문화재인 본관은 역사관으로 조성하겠다.
 
공연장과 포토존, 야외 갤러리 등 다양한 도민 향유 공간을 조성해 도청 이전의 효과가 청주 도심 재생과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
 
민생경제 활성화와 인구소멸에 대비한 사업도 적극 펼치겠다.
 
중고등학생 교복을 무상으로 지원하고 어린이 악기은행을 설립해 학부모들의 자녀 교육비와 사교육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
 
또 여학생에게는 믿을 수 있는 친환경 생리대를 학교에 무상으로 보급하고, 학교마다 공기청정기를 확대 보급하겠다.
 
60세 이상 시니어들에게 치명적인 대상포진과 폐렴 예방백신 보조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무상화를 실현하겠다.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경로당 식사도우미 제도도 충북 전역으로 확대해 생활밀착형 복지를 실현하겠다.
 
민선 5, 6기 들어 더욱 심화한 지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남ㆍ북부출장소를 균형발전사업단으로 확대 개편하고 균형특별보좌관을 신설하겠다.
 
실효성 없는 기존 균형발전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낙후지역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과 일자리 중심으로 새로 수립하겠다.
 
박 후보는 보은 출생으로 충북대 농업경제학과를 졸업했고, 충북대에서 석ㆍ박사를 마쳤다. 재학중 행정고시 24회에 합격해 공직에 들어선 뒤 충북도 행정부지사, 국가기록원장, 안전행정부 1차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장을 지냈다. 정계에 입문해 자유한국당 충북도당 청원구당협위원장에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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