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축’국가계획에 넣고 1인당 GRDP 5%·5만불 시대 도전
  • ▲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이시종 선거사무소
    ▲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이시종 선거사무소

    오는 6월 13일 열리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예비후보가 지난 16일 3선 도전을 본격 선언했다. 3선에 임하는 그의 목표를 1등 경제 건설이었다. 뉴데일리는 본격적인 선거를 앞두고 공약을 듣고 의지도 확인하는 릴레이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이 후보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3선 도전인데 힘들지 않겠나.

    이번 도전을 두 가지로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하나는 충북 역사상 처음으로 도민과 제가 함께 시작한‘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확실하게 완성하는 것이다.

    경부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빈약한 강원~충북~호남으로 연결되는‘강호축’을 국가계획에 반영해 남북교류의 축으로 만들고 이를 통해 미래 충북의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충북선철도 고속화·4차산업 혁명이 포함된 대단위 프로젝트인 강호축을 국가계획에 넣고 남북교류를 제대로 하려면 문재인 정부와 함께 하는 여당 도지사 이시종 만이 가능하다.

    -고령이라는 지적도 받았는데.

    △누구보다 젊은 생각을 갖고 있고, 열정 또한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 그리고 충북의 미래에 대한 비전도 갖추고 있다.

    오랜 지방행정 경험과 충북에 대한 사랑, 그리고 민선 5,6기 성과를 바탕으로 충북의 발전을 위한 확실한 비전과 철학을 제시할 것이며 충북의 2040년 비전을 이미 완성하고 이를 추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자부한다.


  • ▲ 이시종 후보가 증평시장을 방문해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이시종 선거사무소
    ▲ 이시종 후보가 증평시장을 방문해 유권자의 지지를 호소하며 악수를 하고 있다ⓒ이시종 선거사무소

    -강호축 개발이 남북관계가 호전되면서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강호축은 남북평화와 국토 균형발전을 이끄는‘통일과 평화의 축’이다. 통일시대에 맞춰 강호축의 역할은 어느때보다 중요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호축은 아직 태어나지 않은 뱃속의 아이로 충북선철도 고속화를 발전시킨 개념이다.

    강호축은 2014년부터 주장해왔으나 당시 박근혜정부는 이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그것을 문재인 정부들어서 강력히 주장을 하니까 청와대 국가운영발전위원회의 송재호 위원장 등이“강호축은 경부축에 비해 빈약하며, 이를 균형발전시켜야 하는 것이 맞다”며 적극 공감해 이를 인정해 준 것이다.

    지금 강호축은 충북과 강원을 비롯한 8개 시도가 용역을 줘서 검토를 하고 있다. 이 용역작업이 끝나면 국가균형발전 5개년 계획(2018~2022)과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1~2040), 한반도 신경제 지도 구상에 반영하도록 하겠다.

    때마침 지난 5월 1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필승결의대회에서 추미애 당대표가 충북지방공약 1호로 강호축, 충북선철도 고속화를 공식 발표해 힘을 받게 됐다.

    -선거유세에서 강조할 점은.

    △충북도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현안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것이다. 도지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도민이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과거 충북은 경제에서 약했지만 지금은 전국 최상위권 경제지표들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과 서민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둬야 하고, 충북경제 성장이 도민 모두에게 현실적으로 체감될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해야 한다.

    - 3선 도전의 주요 공약은.

    △충북경제를 전국규모 대비 4%로 끌어올리고 1인당 GRDP(지역총생산)4만 달러 완성하는 것에서 이제는 5%·5만 달러 시대에 도전하는 것이다.

    이미 얘기한 강호축을 완성해 통일시대를 대비하고, 도민 건강을 위한 미세먼지 대책, 도민 재난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측정예보시스템 및 기업과 감축협약, 건강취약계층 공기청정기 100% 보급, 도심 소규모 숲공원 조성, 중부권대기환경청 유치 등을 공약했다.

    도민안전보험 무상가입 정책을 통해 전통시장내 전 점포가 화재공제에 가입하도록 지원하겠다.

    취약지역 공공의료서비스 강화를 위해 혁신도시 종합병원 유치, 단양의료원 설립, 소방복합지원센터 유치, 충주의료원 진입도로 개설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먹거리 안전 친환경 유기농 식자재 확대 공급를 위해 어린이집, 각급학교, 병원 등에 81만2000명을 목표로 스마트 팜 조성 계획도 약속했다.

    농촌을 경제적 관점에서 농시(農市)로 전환되도록 하고 농업인 기본소득 보장을 위해 농촌에 도시생활 인프라·문화시설·의료기반을 구축하고 연소득 1000만원 이하 농가에는 1000만원 채워주기 정책도 펼치겠다.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북·남부권 공공기관 이전을 위해 자치연수원, 농업기술원 분원, 동물위생시험소를 이전하도록 하겠다.

    청년 경제도 신경을 써야 한다. 도 경제정책 기구에 청년을 대거 영입하고, 청년경제포럼, 청년 행복결혼공제사업 확대, 청년미래인재 육성, 청년기업·청년농업인 육성, 지역청년인재 채용 확대 등에도 관심을 쏟겠다.

    인간은 물과 뗄 수 없는 관계다. 이제 미호천시대 개막 공약도 이러한 차원이다. 충북·남도ㆍ세종시 공동 마스터플랜을 마련해 생태 숲, 순환형 연꽃정원·습지·모래톱, 가족힐링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편 이 후보는 청주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10회에 합격해 공직을 시작했다. 1995년 충주시장에 당선되면서 기초단체장 3선, 국회의원 재선, 충북도지사 재선 등 모두 7전 7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