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화재참사 人災…특교세 확보, 소방인력 확충”
  • 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뉴데일리 D/B
    ▲ 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뉴데일리 D/B

    바른미래당 신용한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10일 ‘안전한 충북’을 만들겠다며 충북 재난안전통합센터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이날 충북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발생한 제천 화재참사는 도민의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한 대형참사로 전형적인 인재(人災)”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대형 재난 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대응 ‘시스템’의 전체적인 개편이 필요하다”면서 ‘안전한 충북’ 구현의 방향성으로 △철저한 예방정책 △완벽한 재난대비 △신속한 대응능력 △확실한 원상복구 등을 꼽았다.

    이어 “화재 등 대형재난 발생시 도지사는 정치적, 전체적 지휘책임, 소방본부장은 실무적 판단과 현장 지휘 책임을 명확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방인력 확충과 소방장비 보강을 위해 ‘재난특별교부세’ 지원 확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충북 소방공무원수는 현재 1756명(정수 2074명)으로 309명이 부족한 상태다.

    한편 신 후보는 이시종 지사의 민선6기 복지정책에 대해 “핵심공약 중 ‘고교 무상급식 폐기’, ‘공동급식과 목욕탕이 있는 행복농촌 만들기’ 등 일부를 삭제하거나 축소했다”며 “공약과 무난한 도정을 맞바꿨다는 비판을 피해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지사는 2014년 지방선거 당시 306건의 복지공약을 발표했고 이 가운데 91.2%인 279건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