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 중구노인복지관 건립 등 공약
  • ▲ 자유한국당 박성효 예비후보가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노인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 사무실
    ▲ 자유한국당 박성효 예비후보가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노인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 사무실

    자유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7일 공립치매전담형 장기요양시설 건립 등 어르신들을 위한 ‘효(孝) 공약’을 발표했다.

    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치매 환자의 요양과 관련해 환자 본인은 물론 가정경제, 나아가 지역 사회의 매우 중요한 사안이 되고 있다. 따라서 공립치매전담형 장기요양시설(시립 1곳, 구립 5곳)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치매는 단순히 하나의 질병이 아닌 가족의 병”이라며 “장기간 치료비 부담은 물론 간병을 위한 실직, 가족 간의 갈등, 가족해체 등의 문제가 발생되고 있어 사회적 돌봄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며 “현재 대전에는 공립치매전담형 요양시설이 한 곳도 없다. 당선되면 시립 1곳을 우선 건립하고, 연차적으로 5개 자치구별 공립치매전담형 요양시설 건립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현재 운영 중인 사립 노인요양시설 128개소 중 법인 시설의 치매전담형 요양시설로 전환 시, 증개축 및 개보수 비용을 지원하고 노인의 사회 참여와 여가 공간 마련을 위한 ‘중구노인복지회관 건립’도 공약했다.

    박 후보는 “중구는 대전에서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노인복지관이 없어 그동안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따라 중구 지역 내 국·공유지나 유휴부지 등에 지하 1층, 지상 2∼3층 규모의 노인복지회관을 건립할 방안”이라고 말했다. 

    또한 “노인 일자리와 관련, 행정 경험이 풍부한 퇴직 공직자와 행정 전문가 등을 활용해 경로당과 어린이집 행정사무를 지원하는 ‘행정도우미제도’를 추진하겠다”며 “‘경로당 전기 분할 계량기 설치 지원’,  ‘저소득노인 장기요양보험 지원’ 등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시에는 지난해 12월 현재 노인인구는 18만667명으로 이중 치매환자는 1만7760명에 달하며 오는 2022년에는 유병율(9.62%)을 반영해 2만203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