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분야별 ‘7대 도정목표’ 발표…도민작성 ‘공약보증수표’ 발행 눈길
  • ▲ 이인제 충남도지사후보.ⓒ이인제 선거사무소
    ▲ 이인제 충남도지사후보.ⓒ이인제 선거사무소

    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충남도지사가 되면 2030년까지 충남의 1인당 GRDP를 10만 달러로 만들어 GRDP 전국 1위 광역단체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인제 후보는 3일 충남도청에서 ‘충남 비전 선포식’을 가운데 이같이 말하고 ‘2030 충남비전 1·3·5 프로젝트’와 함께 분야별 ‘7대 도정목표’를 발표했다.

    특히 이 후보는 “기업 유치와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충남의 인구를 300만명까지 늘리며 신규 일자리도 50만개를 만들어내겠다”고 도정목표를 밝혔다.

    이 후보는 7대 도정 목표 중 우선 경제 분야와 관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 활성화와 이를 연계한 첨단벤처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성환 종축장 이전부지에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 건설 등으로 경제신도시 건설과 일자리 50만개 창출의 시동을 걸겠다”고 강조했다. 

    복지분야에 대해서도 ‘최고의 복지는 경제성장’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정부 여당의 무상복지는 한정된 복지재정의 고갈을 야기시킬 뿐만 아니라 선거용 포퓰리즘에 불과하다”며 “저는 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도민들이 정말 필요로 하는 맞춤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혀 타 후보와 차별점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안전·환경분야에 대해 이 후보는 “충남지역은 전국에서 최악의 미세먼지 오염수준을 보이고 있다”며 “미세먼지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위해 수도권 미세먼지 총량제를 충남지역까지 확대해 미세먼지 오염량을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문화·체육·관광분야 관련, △충남 아레나(문화예술콤플렉스) 건립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 조성 △마리나항 개발 △안면도 관광특구 지정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의 관광자원화 △백제700년 둘레길 조성 등을 추진해 충남을 대한민국 문화관광특구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농업·어업·축산업 분야에서 이 후보는 “살맛나는 농어촌을 만들기 위해 농어업 재해보험 자부담 50% 감면 추진과 여성농업인 비중이 남성보다 높은 충남의 특수성을 감안해 여성친화적 농기계 개발 및 보급 등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이 후보는 도정비전을 제시한 후 도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인제가 발행하고 도민들이 사용할 ‘공약보증수표’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공약보증수표에 도민들께서 직접 공약을 작성해주시면 저 이인제가 지급보증해 임기 내 반드시 실행함으로써 충청을 가장 젊은 희망의 땅으로 만들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