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 3시간여만에 시흥署 경찰관이 붙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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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지방경찰청

    27일 충남 천안서북경찰서에서 수사를 받고 있는 한 절도피의자가 감시소홀을 틈타 도주한 사건이 발생해 한바탕 검거소동이 벌어졌다.

    이 절도피의자 A 씨(23)는 이날 도주 3시간여만에 경찰에 의해 검거됐다.

    충남청에 따르면 A 씨는 이날 오후 3시 9분께 천안서북경찰서에서 절도혐의로 조사를 마치고, 다른 절도 사건으로 검찰에 수배된 신병을 인계하기 위해 피의자 대기실에서 대기하던 중 경찰의 감시가 소홀하자 수갑을 풀고 달아났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하기 위해 공조에 나서 이날 오후 6시20분께 경기도 시흥시 연성IC 인근 고속도로에서 시흥경찰서 교통관리계 경찰관에 의해 검거됐다.

    이 때문에 많은 경찰관이 도주 피의자 검거에 동원되는 등 파장이 일었으며 결국 수사공조를 통해 인접 시흥경찰서 직원들이 피의자를 검거하면서 절도피의자 도주소동은 일단락됐다.

    한편 경찰은 A씨를 천안서북경찰서로 호송해 담당 경찰관 등을 대상으로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