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식사제공 김 전 후보 檢에 고발…추가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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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19일 김인수 보은군수 후보 공천을 단 하루만에 전격 취소해 관심이 쏠린다.

    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은 이날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김 전 후보 공천 취소에 대해 “충북선거관리위원회가 김 전 후보를 고발한 사유에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밝혔다.

    충북선관위는 선거구민들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사고 있는 김 전 후보와 공모자 B씨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제113조(후보자 등의 기부행위 제한)와 동법 115조(제3자의 기부행위 제한)가 적용됐다.

    혐의만으로 공천을 취소한 것에 대해선 “선관위에서 김 전 후보가 공천을 받자 마자 검찰에 고발을 했다”며 “중앙당과의 상의를 거쳐 공천취소를 결정한 것”이라고 답했다.

    변 위원장은 “추가공모를 통해 보은군수 후보를 공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후보의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를 걸었으나 전화기가 꺼져 있었다.

    한편 민주당에서 공천배제 대상에 이름을 올린 김상문 보은장학회 이사장이 이날 보은군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많은 분들을 만나 진로를 결정하겠다”고 밝혀 무소속으로 보은군수에 출마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다.